아베 각본, 기시다 연출, '이상한 마을의 이상한 사건'
"모르겠어." "막장 드라마를 왜 볼까? 보면서 욕하잖아.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었다는 것이거든. 개연성이 모자라도, 숫제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억지스런 상황과 인물에 공감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아무리 비난을 받아도 사라지지 않고, 아침, 저녁 시간대를 도배하는 거야. 욕을 실컷 하면 스트레스도 잠깐이나마 풀리고. 그런데 이번 영화는 아무 것도 없어." "뭐가 없냐고? 감정이입! 감정이입을 애당초 할 수 없어. 욕만 나와, 빌어먹을 스트레스까지 따라온다니까." "무슨 배짱일까? 무슨 배짱이지? 왜 이런 영화를 제작했을까? 시나리오도 읽지 않았나? 만약 읽고서도 제작했다면," "내가 사장이라면 아마 담당자를 죽일지도 모르겠어. 손해가 바로 보이잖아! 투자금액도 황당해! 헐리웃 블록버스터 수십..
큭
2015. 12. 30.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