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미연'의 탄생
구글 플레이라 모바일 게임 홍보가 늘 있는 모양인데, 게임을 왜 이렇게 설명했을까 모르겠다. 엉뚱하고, 갑작스럽다. 이 말은 미연이한테 절반 이상 어울린다. 유병재한테 엉뚱한 걸 묻다, 갑작스럽게 딴길로 샌다. 의도된 대본이라면, 작가한테 박수를, 그리고 그걸 제대로 연기한 조미연한테 또 박수를 보낸다. 예상과 달리 바로 미적분 문제로 시작하네. 르느와르의 그림에 대한 감상. 무도회의 북적거리는 사람들이라 코로나로 시달리는 현재를 생각할 때 미연이의 외롭다란 말 짙게 공감했다. 그리고 찔끔 뜬금없이 유병재한테 눈물 한 방울 요구. 결과를 기다리는 면프로디테 얼굴이 압권이다. 말로 정말 어렵다. 외롭다는 그 말을 잔뜩 담아 눈물 직전까지 왔나, 그리고 쑥스러움, 부끄러움 역시 임계값에 온 것 같고, 그러면..
조미연/미얼!
2022. 3. 6.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