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틈은 왜 점점 더 벌어질까
브레즈네프와 레이건으로 대변되던 냉전의 열기, 그 시대에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분명하게 서로 적이라고 가리키는 대상이 있었다. 그러나 고르바초프로 인해 공산주의는 무너졌고, 세상은 자본주의 만세를 부르며 얼싸안고 춤을 췄다. 앞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 올 거야 그렇게 믿었다. 순진한 믿음으로 버틴 세상, 공산주의라는 적이 사라진 세상에서 빈부격차는 줄어들 줄 알았다. 노동자와 당 간부 간의 빈부격차는 공산국가를 무너뜨리는 촉매 그 이상의 반응물이었다. 그런데 이 틈은 (자본주의만의 세상에서) 금융 위기 등의 어려운 시기를 거치면 거칠수록 좁혀지는 게 아니라 더욱 벌어지고 있다. 문제는 온 세상이 그렇게 변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자본주의라는 화폐는 맞서 싸울 맷집을 가진 공산주의라는 계급이 ..
쿨쿨
2014. 2. 15.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