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alis - Sommerabend (1976)
01 Aufbruch 02 Wunderschätze 03 Sommerabend 해마다 수은주 온도만큼 솟아나는 여름의 그림자는 점점 길어지고 있다. 아마 내 허리가 꾸부정할 무렵, 5월 초 월미도에서 야자수를 볼 지도 모르겠다. 여름은 꿈꾸기 편한 철이 아니다. 끈적하게 엉겨 붙은 땀 냄새가 짜증을 내며 잠을 오히려 깨운다. 그래도 이 음악을 들으면 편하게 꿈을 꿀 수 있을 것만 같다. 비록 노발리스란 독일 시인이 노래하던 여름밤과, 1976년 노발리스란 밴드가 노래하던 여름밤과, 지금 나의 여름밤이 다르더라도. 우중충한 낮은 지나고, 밤하늘 가람 위로 흘러가는 종이배. 달도, 별도 보이지 않는 여름밤,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칠한다. 갑자기 물을 박찬 종이배는, 그리고 공작이 되었다. 달처럼 활짝 펼쳐진 ..
횡설수설 취미/외국 음악
2013. 5. 31.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