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와키 히토시 - 기생수
벌써 3년전, 2005년 예스24에 내가 리뷰로 올린 글이다.겨우 3년이 흘렀을 뿐인데 난 어떻게 변했을까! 3년 전의 젊지만 오래된 감정을 읽어본다. 아마 시간을 내 다시 한 번 '기생수'를 펼치고 싶다. 게으른 핑계를 억누른 채 읽어 볼까, 그렇게 가정해보자. 하지만 웬만해선 바쁘다는 핑계까지 덧붙여 당분간 읽기 어렵다는 것에 2MB 하드디스크 용량을 빌려 주겠다. 만약 기생수를 다시 읽고 나서 내 감정은 어떻게 반응할까? 아마 고개를 끄덕이거나, 뭔가 고치고 싶은 맘이 강하게 들지 않을까? 전자라면 나이만 먹었나 의기소침할 수도 있다. 그런데 후자라면, 3년 전 생각을 수정하려는 의지가 강할수록 그만큼 내가 변한 걸까? 아직 20대라면 변한다는 사실, 키가 한 뼘 더 커졌다는 기분을 가질 수도 있다..
횡설수설 취미/만화
2008. 10. 8.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