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내밀면 잡힐 것 같이 너는 곁에 있어도
언제부턴가 우리 사이에 흐르는 강물
이젠 건널 수 없네
내가 다가가면 너는 또 멀리 강둑 뒤로 숨어서
아름다웠던 지난 일들을 흘려보내고
소리도 없이 웃네
그리워해도 보이는 것은 흘러가는 강물뿐
건너려해도 건널 수 없이 멀어져가서
이젠 보이지 않네
이정선 - 이정선 7 (1985), 한영애 - 한영애 1 (1985)
아마 이정선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헤어짐을 노래했으리라. 그러나 난, 아니 대한민국인은 어제 그를 보냈다. 그의 얼굴은 웃고
있지만 그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없다. 그의 웃는 얼굴을 보면서 흘러내린 눈물이 건널 수 없는 강으로 흐른다.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널 수 있는 사람 사는 세상을 그린다.
노무현 대통령을 보낸다.
건널 수 없는 가람을 건너면 그를 볼 수 있으리라. 아마 그 날이 오겠지. 꼭 올 거야.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 김종진 (0) | 2009.09.19 |
---|---|
사계 - 문승현 (0) | 2009.06.08 |
라면과 구공탄 - 김동성 (0) | 2009.05.16 |
아기공룡 둘리 - 김혜진 (0) | 2009.05.16 |
출발 - 이병우 (0) | 2009.05.0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