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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잡아야 하는데……,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11. 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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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집 사이, 길과 길 사이, 빼꼭히 채워진 분노와 절망은 한국인의 것이다.



그러나?


오, 분노여!

오, 절망이여!

이 끔찍한 재앙을 불러낸 당사자들만 철저하게 모른 척 하고 있다.


가족을 위해,

나라를 위해,

온힘을 다해 살아야 할 국민들이,

단지 박근혜와 그 패거리 때문에,

지친 힘을 짜내며 분노와 절망을 털어내고 있다.


고래를 잡는 칼로 닭을 쫓는 데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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