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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나랑 사귈래' 결국 예상대로네.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7. 4. 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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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정규 2집 'YOLO' 앨범의 질은 제법 괜찮다. 대중가요로서 이렇게만 앨범을 계속 낼 수 있다면 제작사나 프로듀서로선 성공이라고 본다. 하지만 왜 사랑받지 못할까? 아니 가혹하게 미움을 받을까? 그 이유에 대해 혹시나 했는데 결국 역시나라 너무 아쉽다.


드라마나 정치판에서 용서란 너무 흔하다. 그러나 세상은 배신자에 대해 정직하게 대꾸한다. 이번 다이아 앨범으로 제대로 확인했다.


누군가 물을지도 모른다. 대중은 정채연이나 김세정이 배신을 하고, 뒤통수를 친 것 모르니까 상관없지 않냐고. (고개를 격하게 절레절레) 하지만 아니다. 결코 아니다.


멜론이나 지니에서 가수의 이름이나 앨범 명, 노래 제목을 검색해서 듣는 대중이 얼마나 될까? 아마 그 가수의 팬이 아닌 이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개 100위 안에 있는 노래를 기계적으로 들을 뿐이다. (순위로 매겨진 것부터 참 기분 나쁘다.) 100선에라도 올리는 것이 바로 팬덤 등의 힘이다.


이번 청하의 '월화수목금토일'을 보자. 진입 순위도 높았고, 아이유 앨범이 폭탄을 쏟았는데도 오히려 처음보다 높아졌다. 그리고 그 이유는 국민 프로듀서의 힘이 절대적이라고 본다.


아마 청하의 팬덤 상당수는 음반을 살 것이다. 당연히 음원도 다운받고, 스트리밍하겠지. 하지만 누구나 알듯이 청하의 팬덤은 미약한 편이다.

국민 프로듀서는 극소수만 청하의 음반을 살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 음원을 다운받고, 스트리밍 할 것이다.


아무리 세정이, 채연이 팬덤 숫자가 제법 되도 국민 프로듀서의 숫자와 비교할 수가 없다. 그리고 국민 프로듀서는 적극적이진 않더라도 무심코 홍보도 할 것이다. 애당초 숫자가 많으니 홍보 효과도 클 수밖에 없다. 이렇게 100선안에 들면 대중은 기계적으로 듣다가 아 노래가 좋네 하면서 좀 더 열심히 듣게 된다. 배신한 팀은 바로 국민 프로듀서의 지원이 거의 없다.


다이아 '나랑 사귈래'의 부진한 성적은? - 링크


이번 'YOLO' 앨범에 실린 다이아의 노래는 들을수록 좋다. 하지만 대중한테 먼저 전달되기엔 숫자, 화력이 부족하다. 아마 어떤 계기가 있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다.



음방 첫 주, 타이틀과 함께 미는 '남.사.친'의 안무가 무척 눈에 띄고 귀엽다. 눈에 콕콕 박힌다. 따라 하기도 어렵지 않다. 소속사는 비록 이 노래가 타이틀이 아니라도 안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게 마지막 기회일 지도 모르겠다. 카라의 '미스터'나 에이오에이 '익스큐즈 미' 안무가 만든 힘을 떠올려라.




판타지오 걸스는 100% 흥행한다. 청하의 성적까지 보면서 확신한다. 참는 자에게 복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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