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빈 생소하다.
수빈이라면 애매한가? 요즘 우주소녀 수빈이란 이름도 지분을 차지하니까.
내가 말하는 수빈은 달샤벳의 수빈이다. 별명이 자이언트라고 하나. 대중의 블로그를 검색하니 대개 몸, 몸매에 대한 이야기다. 가끔씩 화끈거리는 글도 있고.
달샤벳을 아는 일반인은 많지 않다. 걸그룹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얼마 전 레인보우의 해체로 짐작, 결국 사그라질 것이라 (대중은) 예상하고,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이 아이, 박수빈이라면?
내가 묻는 물음이지만 내가 답하는 답은 이 아이는 활짝 커다란 꽃으로 필 거라, 향기로운 꽃이 될 거라 자신한다. 믿는다. (믿고 싶다.)
걸그룹에 대한 책을 쓰면서, 100곡의 명곡에 달샤벳의 노래는 없다. 그런데 수빈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까지 있더라, 자연스레 이 아이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그러다 솔로 앨범인 '이 곳'을 듣고 놀랬다.
이 아이, 뭐지?
그리고 작년 12월 '달 Part 1' 싱글을 설 연휴 빈둥거리는 시간이 많아 우연히 듣다 크게 놀랬다. 뭐지란 물음표가 금세 바뀌었다.
(사진 출처는 달샤벳 공식 트위터.)
이 아이, 어쩌지?
소속사가 작다는 하나뿐인 단점 말곤 오로지 축복만 있는 아이. 만약 흔히 말하는 3대 기획사에 있었다면 지금 위치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프로듀서로도 벌써 성공했겠지.
달 달 무슨 달일까? 두근두근. '달 Part 2'를 기다린다. (단지 디지털 싱글이 아닌 제발 시디로 나오자.)
'담다디'에서 '새'로 훌쩍 자란 이상은처럼, 긴 다리로 한 계단씩 밟아 몇 년 뒤 훌쩍 자란 음악인 박수빈을 미리 기다린다.
박수빈의 음악이 대중한테 알려질수록 어쩌면 몸매에 대한 글도 전보다 훨씬 많이 실리겠지. 왜냐고?
키도 커. 얼굴도 예뻐. 그리고 늘씬한 몸매.
애초 외면하기 어려운데 이 아이를 알면 알수록 어쩔 수 없잖아. 눈에 빤히 보이는데.
음색 좋고, 노래까지 잘 만든다.
정말 부러운 사기다. 이런 재능이 활짝 자랄 수 있어야 헬조선에서 살면서 귀라도 호강한다. (눈도 호강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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