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Tag Me.
데뷔곡만큼 신경 쓰는 게 있을까? 심지어 타이틀.
물음표도 웃긴다. 첫 출발이다. 첫 단추다.
인기를 끌진 못했어도 수많은 아이돌의 데뷔 타이틀을 더듬으면 대개 괜찮은 노래다. 심지어 명곡도 꽤 있다. 다만 가끔, 정말 정말 드물게, 형편없는 곡도 있긴 하다.
명곡이라면,
키스의 '여자이니까', 미쓰에이 'Bad Girl Good Girl', 다이아의 '왠지'부터 떠올랐다. 계속 말할 수 있다.
데뷔 똥곡은?
단연코, 레인보우밖에 말할 게 없다. 특히 더 엉망인 이유는, 'Kiss'란 불후의 명곡을 활동 내내 외면하고 엉뚱한 곡을 타이틀로 밀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나, 데뷔곡이 별로여도, 똥소리를 들을 노래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가장 잘 나가는 회사 중 하나인, 카카오. (속이 쓰리네.)
카카오 계열인, 그리고 여전히 건재한 에이핑크, 그들의 후배 그룹, 그것도 10년 만의 걸그룹인데,
로켓펀치가 '빔밤붐'이란 좋은 노래로 데뷔해, 기대감이 고조될 때, 2번째 앨범의 타이틀로 'BOUNCY'란 쓰레기가 튀어나왔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인데, 신원 조회도 하지 않았나? 작은 회사도 아니잖아. 게다가 회사의 지원도 빵빵한 것 같던데, 왜 가장 중요한 작곡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은,
정말 오랜만에 데뷔곡으로 똥을 봤다. 똥소리가 역겹다.
7명, 위클리. 하나하나 매력 있다. 아이들을 보니까 소속사가 잘 뽑았다란 생각이 든다. (언니가 에이핑크잖아. 사랑해요 에이핑크.) 소속사가 아무리 열심히 지원해도, 그중에서 최고는 가수라면 당연히 좋은 노래다. 좋은 노래가 없는 가수라면 그 미래는 뻔하다. 오마이걸을 보라. 좋은 노래 계속 고집하니까 결국 결과는? 더블유엠보다 훨씬 큰 회사잖아. 카카오 요즘 미쳤다. 증권사에서 목표가를 지금보다 거의 40% 올리더라.
다음 앨범 고집하련다. 좋은 노래를 만날, 그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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