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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꼬꼬 '키스'

러블리즈/캔디젤리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8. 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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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의 웃음에 대한 재능은 아직 남아있네. 아재 개그만 서서히 버리면서 점점 노골적으로 재능을 드러낼 듯싶다. 나이가 많은 전설의 인맥과 예능감 때문에 무대 말고도 방송에서 시간을 제법 차지할 수 있었으니 러블리즈 빠로서 엄지 척.


컨츄리꼬꼬야 아는 노래 몇 없고, 당연히 그 중 하나일 줄 알았는데, 전혀 모르는 노래라 의외였다. (원곡이 탱고 풍은 아닐테고,) 원곡을 모르니 편곡에 대해 제대로 뭐라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케이가 컨츄리꼬꼬의 '키스'가 아니라 러블리꼬꼬의 '키스'를 제대로 표현했다는 것을 귀와 눈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결과로 현장에서 106명의 표 중 102명의 표를 확보했다.



탁재훈한테 고맙다고 해야겠지.


뮤지가 편곡을 했으니 노래 비중이란 게 애당초 거기서 결정되었지만, 탁재훈의 짬밥을 따지면 우선 그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중요하다. 어쩌면 의외인데, 탁재훈은 철저하게 경연의 목적에 맞춰 꽃케이를 주연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자신을 조연이라고 정한 다음 그 역충실했다. 물론 이유 중에 케이의 능력에 대한 탁재훈의 믿음도 있다고 본다. 케이의 실력에 의심이 들면 결국 탁재훈 자신의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었을 테니까.


늘 맘에 안 드는 포맷이라고 비판하기도 지겹지만, 꽃케이 김지연의 능력은 주마다 새롭다. 서인영마저 이제 인정하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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