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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가 사랑한 제주도

러블리즈/캔디젤리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7. 6. 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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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히어로즈.


솔직히 재미없다. 러블리즈가 나오지 않았다면 시청할까? 전에 고생 많이 했는데, 한 번 더 출연? 무슨 고생을 또 시키려고. 하지만 내 의심은 금세 사그라졌다. 왜 그래!


제주도 여행이잖아. 케이하고 예인이 좋겠다.

고정 출연진이 안내를 하는데, 예인이가 속한 조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쿨의 이재훈이라 제대로구나 바로 느꼈다. 그러나 케이가 속한 조는 우왕좌왕. 지연이 족발 좋아하니까 흑돼지 맛집이나 데리고 가지.


예인이는, 백마를 타고, 집 와이어에, 겁이라고 1푼도 없네. '러블리즈가 사랑한 캐나다' 캘거리에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고소공포증이 뭐에요?)


케이야? 덩치 아저씨 사이에 껴서 파워 보트를 타느라 보이지도 않아. 물살과 속도가 주는 시원함은 커녕 오히려 고막만 혹사당하고, 불쌍한 케이! (예인이라면 두 손 활짝 들고 타려나!)

오메기떡 만들기. 지연아, 팥 별로야? 팥 엄청 맛있는데. 그리고 갑자기 왜 고추냉이? 그나마 걸리지 않아 다행이다.


이재훈한테 계속 고맙다.



'그러려니 길' 이쁘더라. 그리고 그 길에 서있는 예인이를 보니 미인도가 펼쳐졌다. 길에 서있는 나무가 편백나무라면서 이재훈이 '편백나무 알아?' 물으니 해맑게 (편백나무를 가리키며) '이거요.' 대꾸하는데 나 웃었다. 그런 의도가 아니잖니!


고사리와의 지친 추억이여 안녕, 제대로 제주도의 즐거움에 퐁당 빠지게 해준 제작진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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