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를 하면 새로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경험을 준다.
소문의 아이들.
좋다.
빠로서 미연이 얼굴을 화요일마다 볼 수 있다, 행복하다. 동시에 미연이가 어쩌면 새로운 노래를 들을 기회도 가질 수 있으니까, 행복하다. 가수한테 다양한 음악을 겪는다는 것은 뭐라고 해도 이익이잖아.
여행스케치 노래가 나오니까, 후렴을 들어봤다고 말했지.
미연아,
여행스케치,
알지?
듣는 음악만 수십 년째 맴도는 나지만, 미연이는 가수잖아. 나야 취미니까 좋아하는 음악이 쌓인 게 많은데 그 기억에 더 집어넣을 생각이 없다. 그러나 미연이는 직업이다. 좋은 노래 많이 알면 알수록 이익밖에 없잖아.
어차피 요즘 노래 열심히 듣는 것 같으니까, 20세기 노래를 추천하려고 했는데, 21세기도 20년이 훌쩍 넘었네.
듣기에도, 그리고 부르기에도 좋지 않을까 싶은 노래를 추천했어.
여행스케치 - 별이 진다네
인공위성이 별처럼 오해받아도 상관없어. 밤하늘, 절로 눈을 감게 만들면서 별을 꿈꾸게 만들어.
베이비복스 - Go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고, 미연이 나이라면 모를 것 같아. 미연이 음색과 음역대에 정말 잘 어울리지 않을까. 불렀으면, 아니 리메이크했으면 좋겠어. 몹시 좋아하는 노래야.
장혜진 - 雨
요즘 아이들은 비 오는 날 헤이즈 것 듣나. 밤에 들으면, 비가 올 때도 좋고, 비가 오지 않아도 마치 비가 올 것만 같아.
김현철 - 까만 치마를 입고
미연이 까만 치마 입은 적 있니. 까만 치마를 입은 하지원을 동호회에서 보고서, 후광을 처음 겪었어. 아마 현실에서 까만 치마를 입은 미연이를 만난다면 또 후광을 느낄까, 느끼겠지.
더더 - I Won't Stop
미연이가 불렀으면 좋겠어.
엄정화 - 숨은 그림 찾기
엄정화를 모를 리 없겠지. 워낙 대박 앨범에 속해있는 노래인데, 애매해. 알면 좋고, 모르면 꼭 들어봐.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는 '초대' 아니면 'POISON'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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