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말을 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나? 그리고 언제였지?
확실히 사람 간의 관계가 뜸해지면서 거의 사라진 기억인데, 그냥 빠로서 축하한다는 말, 들을 일도 없어 자기만족, 자기 위로라도 그 사실만으로도 뭔가 내가 위안이 된다. 내가 축하인사를 받은 것처럼.
아이돌 조미연보다 배우 조미연을 좋아하고, 그걸 바라는 지점에서 늘 예쁜 조미연의 얼굴부터 떠올렸다.
생일 축하해.
아마 거울을 보면 내가 미소 짓고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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