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는, 도.대.체. 왜 그랬을까?
여자친구의 노래가 흥행하는 데는 유주라는 보컬의 힘이 무척 크다. (물론 복면가왕에서 실력을 입증한 홍보 효과도 엄청났다.) 대중이 카타르시스를 느낄 만한 지점에서 시원하게 제대로 내지르니까, 대중은 당연한 반응으로 유주의 보컬에, 여자친구의 노래에 환호했다. 여자친구를 지금의 위치로 만든 이기용배라는 작곡가의 노래를 가져온 것은 분명 광수의 능력이다. 이것만큼은 잘 한 일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곡 '그 길에서'를 발표하고 반나절이 지난 지금 이기용배라는 작곡가의 오점으로 결과는 벌써 정해진 것만 같다. 작곡가는 노래를 만들면서 얼마나 우울했을까? 비록 고음만이 살 길은 아니라도, 일반적인 대중은 고음이 시원하게 나오겠지 할 때 나와야 계속 듣지, 갑자기 수그러들면 의아하다가 대개 외면하게 될 ..
궁시렁
2016. 6. 14.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