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그리고 (누리호를) 만든 모두에게, 짝짝짝.
나로호의 경험 때문에, 그리고 1단 로켓 엔진이 기술적으로 가장 어렵다는 연구원들의 말 때문에, 무척 긴장한 발사 순간이었다. 그러나 75톤 엔진 4개는 제대로 불을 뿜었고, 페어링 분리 등 하나씩 성공했다는 속보가 전해질 때마다 심장은 뜨겁게 쿵쾅거렸다. 드디어 성공인가? 왜 발표를 미루지. 3단 엔진 연소시간이 40여 초 모자라 인공위성이 힘을 얻지 못해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아쉽다. 우주발사체 기술은 거의 0에서 시작해서 10년 이상 애썼다. 성공 확률 30%인데, 가장 어렵다는 1단 엔진과 페어링 문제를 제대로 넘겨 궤도까지 진입했다고 했을 때 나뿐만 아니라 대다수 국민은 70%의 장애물을 이겨냈다 생각했다. 그래서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물론 연구원들, 그리고 참여한 기업들의 맘이 더..
큭
2021. 10. 22.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