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
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말을 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나? 그리고 언제였지? 확실히 사람 간의 관계가 뜸해지면서 거의 사라진 기억인데, 그냥 빠로서 축하한다는 말, 들을 일도 없어 자기만족, 자기 위로라도 그 사실만으로도 뭔가 내가 위안이 된다. 내가 축하인사를 받은 것처럼. 아이돌 조미연보다 배우 조미연을 좋아하고, 그걸 바라는 지점에서 늘 예쁜 조미연의 얼굴부터 떠올렸다. 생일 축하해. 아마 거울을 보면 내가 미소 짓고 있을 거야.
조미연/미하?
2024. 1. 31.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