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와 오랑우탄
돈의 힘은 절대적이다. 괜히 부잣집 엄마가 돈다발을 맘에 들지 않는 상대한테 던지는 장면이 수시로 반복되는 게 아니다. 이것은 나라 대 나라에서 더 신랄하게 적용된다. 출퇴근길 신도림행 전철에 구겨진 사람들처럼 어깨동무를 한 자전거로 붐볐던 북경의 풍경을 더이상 기억하기 어렵다. 지금은 그때의 자전거보다 더 많은 숫자의 차들이 시도때도 없이 황사나 미세먼지처럼 시내를 덮고있다. 갑작스레 부자가 된 중국을 보자. 고구려는 자신의 역사가 아니라고 도굴을 당하든 훼손을 당하든 거들떠도 보지 않던 80년대의 중국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주머니에 돈이 삐져나올만큼 많아지고 총과 칼로 힘이 생기자, 어제까지 '저게 해야'하고 떠들던 입으로 '저건 달이야'하고 외치는 동북공정, 심지어 필리핀이나 베트남에 달라..
쿨쿨
2014. 8. 22.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