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오스! 소시!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은 지도 두 해가 훌쩍 지났다. 움츠리고 움츠릴수록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매달리고 매달릴수록 시간은 빨리 지나간다. 2년 동안 난 무엇을 했나? 흉터가 아닌 아직도 상처로 남아있는 것은 믿었던 사람에게 당한 사기이리라. 그로 인해 한 번 더 바닥에 뒹굴었다. 지난 일 후회하지 말자고 해도 자꾸만 자학하게 되고, 그렇게 억지로 버티다보니 두 해가 훌쩍 지나버렸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실패한 사람의 한숨과도 같은 이 상상은, 나 역시 실패한 사람이라 드문드문 뱉어내곤 했다. 하지만 이런 후회라도 해 보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르겠다. 후회한다는 것마저 포기한다면 끔찍하니까. 소녀시대 블로그로 2년 전까진 꽤 열심이었는데, 겨우 2년 사이 여러 가지 일이 겹..
큭
2013. 2. 15.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