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별일 다 있네'에서 함께 산다는 문제
우리가 사랑하는 걸그룹 링크 예전 공보처인가 정부 정책 홍보물 같다. 정채연을 보는 즐거움이 전부가 아니라면 애초 볼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홍보물이란 성격에 맞지 않게 4회는 은근, 아니 너무 무거운 주제를 던졌다.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철학이 준비되지 않아서 3년이 지나면 로봇을 폐기한다.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기 어려운 근거는 인간의 폭력성때문이란다. 하지만 폐기당하는 존재는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다. 먼 미래보다 늘 부닥치는 현실을 보자. 가진 자는 더 가지려 못 가진 자의 것을 빼았고, 현혹한다. 못 가진 자는 제 것을 지키고, 더 가지려 애를 써야 하지만 어느 순간 포기한다. 그리고 자식한테까지 (자신도 의도하지 못한 채) 강요한다. 강한 자를 위한 법과 강한 자를 위한 법에 마냥 동의하는 어..
정채연/예아
2018. 2. 15.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