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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7. 1. 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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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국노래자랑 (+ 6시 내고향)


'전국노래자랑'과 '6시 내고향'은 공영 방송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과 기다란 세월동안 행복과 삶을 나눌 수 있다니. 특히 '전국노래자랑' 송해 이후 과연 누가 맡을까 몹시 궁금하다. 아마 몇 년 전이라면 '인간극장'을 맨 앞에 놓았을 텐데, 어느새 많이 시들해졌다. 이것이 많이 아쉽긴 하다.


MBC 무한도전


'백분토론'이 독야청청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문화방송 스스로 자신이 가진 최고의 가치를 포기했다. '무한도전'만이 힘겹게 살아있다. 하지만 시즌제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과연? 반복된 아이템의 재발은 내성과 상관없는 매니아만의 프로그램이 될 뿐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모래시계'가 새로운 방송국의 출발을 강렬하게 알렸다. 그리고 함께 출발한 시사고발 프로그램이 문성근에서 현재 김상중까지 비록 기복이 있었어도 이리 오래 가치를 지닐 줄이야. '백분토론'의 자멸을 보면 더욱 놀라울 정도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 (+ 택시)


비록 이번 '막돼먹은 영애씨 15'가 부진했다 쳐도 이리 오래 드라마가 목숨줄을 가지다니 놀랍다. 드라마로서 시그니처가 될 수 있는 것도 한국에선 기적이지만, 요즘 TVN의 추세라면 10년 이내 도무지 다른 방송국이 넘볼 수 없을 듯싶다. 시즌제가 자연스런 방송국의 특성 때문에 아마 몇 년 뒤 새로운 시그니처가 계속 생길 수도 있다고 본다. 미래가 가장 밝은 방송국이다.


JTBC


아직 역사가 짧아도 기대가 크다. 특히 '뉴스룸'과 '썰전'. 물론 5년 이상 더 지켜봐야 한다. 제발 지금의 가치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특히 손석희가 오기 전을 생각하면 이런 변화가 놀랍다. 공영 방송이 아닌 민간 방송에서 시그니처로 뉴스가 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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