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오래된, 아니 낡았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컴퓨터, 그게 내 컴퓨터다. 그걸 드디어 조금이나마 업그레이드했다. (낡은에서) 오래된 컴퓨터로 업그레이드. 쿨러가 속을 썩인 것 말곤 조립에서 그리 힘들진 않았다. 그러나 케이스 백패널, 아 이건 아무래도 케이스가 잘못 설계된 것 같다.
아무튼 다 설치하고서 부팅, 하니까 뭐야? 하드에 문제가 생겨버렸다.
이참에 윈도우도 업그레이드하자. 윈도우 10 부팅 디스크로 설치하는데, 하드디스크에 설치할 수 없다면서 사람 심란하게 만들었다. 다행스럽게 유튜브를 통해 방법을 알았다. 그러나 으악? 비명 질러야지. 하드디스크 파티션이 어떻게 된 거야?
한밤중이라도, 비명을 질러도, 누군가 이해하길 바란다. 울고 싶다. 쓰던 윈도우 7로 다시 설치를 했어야? 그리고 애초 새로운 운영체제니 다른 하드디스크로 설치를 했어야. 이미 지난 일이지만, 아 다시 울고 싶다. 너무 쉽게 생각했다.
몇 달 동안 내가 쓴, 한글 파일. 아 유에스비에 보관한 것은 5개월전. 혹시나 싶어 하드 파티션을 나눴는데, 아 빌어먹을. 앞으론 매일 유에스비에 자료를 복사해야겠다. 아, 5개월.
비명소리 지르면 누가 들을까? 나만 듣는다. 아파 아프다.
강원도의 두 바보 (0) | 2022.10.24 |
---|---|
카카오 불이야 (0) | 2022.10.19 |
한마디 몇마디 (0) | 2022.09.09 |
'뉴페스타'를 외면하는 이유는? (0) | 2022.07.10 |
'말리지 마' 드디어 (0) | 2022.05.2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