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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아! 내게 힘을 줘.

정채연/댕채?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12. 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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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행동 때문에 - 활동이 아니라 행동이다. 그래서 자꾸 자학한다. - 벌써 몇 년 째 엉망진창이다. 희망도 거의 없다. 어쩌면 나한테는 올해가 끝나면 '배 째.'라고 무대포로 변할 지, 움츠리다 일어나 기회를 결국 잡을 지 누구도 모른다. (나는 알고 싶다.) 다만 늘 힘들었어도 가족 말곤 또 하나 위안이라면 채연이다. 정채연. (러블리즈도 있지만,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지만 가족과 다른 성질로 늘 나에게 웃음을 줬다. 거의 웃을 수 없는 나한테.


내년 어찌 될 지 모른다. 내가 희망을 가지고 싶어도, 현실이, 결국 내가 자초한 현실이 버겁다. 그러나 채연아, 내게 힘을 줘. 자꾸만 '배 째.'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기회를 만들라고.


뻘인 생판 남한테 희망을 기대고 있다. 한심하지만 우습게도 위로가 된다.


채연아! 내게 힘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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