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카카오다.
카카오톡 하나로 대한민국 최고 부자가 되고, 5대 그룹이 되었다.
문어발이 엔터를 내버려 둘 수 없다. 인구가 줄어드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를 시장으로 삼으면서 엔터 업계의 몸값이 엄청 부풀었다. (부풀었다는 말은 거품이 생겼다는 뜻이다.)
카카오 엔터 소속 걸그룹을 따지면 5팀이다. 에이핑크, 우주소녀를 빼고, 신인인 3팀을 보자.
위클리
하드웨어만 보면 처음부터 대박 날 줄 알았는데, 소속사가 뭔가 팀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게 1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하다. 팀을 이끄는 책임자를 바꾸자.
스테이씨
팀의 역사와 거의 같은 나이의 회사다. 그만큼 작은 회사인데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던 것은 바로 블랙아이드필승이 대표다. 그리고 결과는? 올해 걸그룹 최고 노래 'ASAP'으로 대꾸하련다.
아이브
누구나 가장 기대했다. 아이즈원 두 명이나 포함되니까 출발부터 확실히 유리했다. 그리고 나온 결과는? 우선 노래가 좋았다. 입에 착착 감겨 중독성도 은근히 노리면서, 지루하지 않다. 안무 별로인데, (나만 그런가) 주변 평가 나쁘지 않다.
음악이란 좋으면 듣는 것인데도, 그전까지 에스엠, 와이지, 제이와이피 말곤 아이돌을 성공시키기 어려운 희한한 나라였다. 그걸 방탄소년단이 처음 깨트렸다. 그 결과물을 목격하고서 작은 회사들은 영리하게 모방하고 있다. 아무리 노래가 좋아도 회사가 작으면 듣지 않는 대중이 많은 내수 시장이라, 외국부터 노리는 걸 무모하다고 할 수 없다.
대한민국이나 세계나 둘 다 작은 회사 입장에선 어렵기 매한가지다. (카카오를 여기에 빗대니까 웃기네.) 외국에서 흥행만 하면 호들갑을 떨며 사대하는 기레기 언론이 있잖아.
카카오의 성공은 예상했지만, 이리 가파르게 커질 줄 몰랐다. 아이브의 기세는 눈에 보인다. 스테이씨 역시 말할 것도 없다. 어쩌면 단 하나 아픈 손가락이 위클리인데, (다시 말하지만 누군가 바꾼다면) 카카오는 성공시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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