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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클리셰를 부셨다

조미연/미얼!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1. 11. 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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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라면 예쁜 얼굴, 더 예쁘게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패션쇼의 해괴망측한 옷들처럼, 무슨 의도일까 도무지 짐작하기 어려운 시간을 목격했다.

 

옷이 뭐야? 어떻게 입은 거야?

 

화장은 또? 벌칙이야?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생각이 클리셰가 되었다.

 

누구나 좋아하는 - 상식인, 상식이어야 하는 - 예쁜 화보가 뜸해진 요즘, 미연이가 모델인 '앳스타일(@star1) 2021년 12월호 미연(MI YEON) X 래들리 런던(RADLEY LONDON) 화보 촬영 현장' 영상이 공개되었다.

 

부셨다. 깨끗하게 부셨다. 클리셰를 부셨다. 비켜났다는 말보다 과격하게 흥분하는 단어를 쓴 이유? 영상을 보면 수긍한다.

 

영상에서 기다랗게 붙인 제목에 공감한다. 꽃이 시들면 안 된다. 그리고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잖아. 미연이란 꽃을 담은 이 영상을 보면, 언제라도 기분이 좋아질 거야. 슬퍼도 잠깐이나마 미소를 짓게 될 거야.

 

오마이갓을 저절로 외친다. 세상의 중심에서 오마이갓을 외친다. 미친 듯이 아름답다. 눈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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