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01월 29일 프로듀스 101 출근길 (사진 : saetbyeol37)
이후 퇴근길에서 찍힌 조금이라도 복잡하거나 걱정스런 맘이 전혀 묻어있지 않다. 그냥 해맑다. 배부른 아기의 착한 얼굴 같다고 할까! 착한 미소, 착한 눈웃음이 한겨울의 어느 날을 살랑살랑 따스한 봄날로 만든다.
02) 02월 12일 프로듀스 101 퇴근길 (사진 : Pink Blossom)
소녀시대의 사진으로 된 패널이 미장센처럼 작용한다. 소매 속으로 거의 다 숨겨진 팔과 달리 가볍게 다문 빨간 입술에서 주연 배우인 정채연의 진지함이 담겨있다. 배우와 미장센의 묘한 대비가 시나리오에 맞춰 꾸민 것처럼 기막히다.
03) 02월 21일 프로듀스 101 보름달 무대 (사진 : Fantalogic)
엠넷에서 그리 사진 찍는 것을 막았는데, 찍었고, 이것은 전설이 되었다. (흑백 사진에서) 채연이의 움직임은 보름달이 뜬 것처럼 가슴에 와 닿아 내 맘을 환하게 만든다. 심장소리마저 비추면 아마 어둠도 깨버릴 만큼 큰 소리가 퍼질 것이다.
04) 03월 14일 프로듀스 101 얌얌 무대를 마치고 삼산 체육관에서 (사진 : 미s테리)
경쟁을 끝내고, 그리고 결과를 받고, 복잡한 맘과 지친 몸을 의자에 기댄 저 눈길을 따라가면 누구나 '내가 정채연인가?' 오해하게 만들지 않을까! 잡티가 이 감정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
05) 03월 26일 대구 동성로 게릴라 콘서트 (사진 : 뽀삐)
심쿵이란 게 이럴 때지?
06) 03월 26일 대구 동성로 게릴라 콘서트 (사진 : 수댕)
달을 봐야지, 달을 가리킨 손가락을 보지 말라는데, 채연이는 해도 아니면서 햇살을 왜 흘리고 다니니! 칠칠맞게?
07) 04월 04일 브이 라이브 엠비케이 걸스 (사진 : Cherish You)
마냥 신났구나. 하트를 던질 준비가 끝났고, 눈과 입이 벌써 웃고 있네. 아마 환한 웃음소리가 곧 쏟아지겠지.
08) 04월 04일 브이 라이브 엠비케이 걸스 (사진 : 애교 제니)
다음이 아마 채연이의 편지였나? 그 편지에서 친구였을까로 인한 상처와 거기서 비롯된 대중의 눈길에 고생한 흉터를 몇 마디로 담담하게 드러냈는데, 그 진한 아픔을 힘겹게 누르려 애썼구나.
정채연! 아프니? 나도 아프다.
09) 04월 16일 상암 게릴라 이벤트 (사진 : 두두)
혹시 진상 팬이 커피에 취해서, 아니면 너를 보고 갑자기 주정 부리니? 뾰로통한 저 표정이 마냥 귀여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뭘까? 뭘까!
10) 04월 16일 상암 게릴라 이벤트 (사진 : 너와 함께한 시간)
온도차를 목격한다. 변화가 이미 끝난 것 같아도 냉온 두 개가 묘하게 겹쳐 따스함이 아직도 살아남은 순간을 우연히 잡아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아마 정채연은 따스함, 따듯함을 그의 아우라에서 결코 밀어낼 수 없나보다.
11) 04월 16일 상암 게릴라 이벤트 (사진 : 두잇채연)
직캠에서 목격한 이 순간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결국 정채연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12) 04월 16일 상암 게릴라 이벤트 (사진 : 세라피치 스퀘어)
온도차와 분명 다르다. 채연이한테 드문 사람을 홀리려는 표정이 제법 짙게 새겨졌다. 낯설어. 그 사람이었나? 어떻게 거의 동시에 수많은 얼굴이 깜빡일까? 그러나 낯설음이 금세 기억에 새겨진다.
(그 사람이었나?) 정채연인가! 정채연.
13) 04월 30일 배틀 트립 출근길 (사진 : 뽀삐)
단지 차에서 내릴 뿐인데. 파랗게 맑고, 파랗게 깨끗한 아우라가 밀물과 썰물처럼 내 맘을 철썩철썩 흔들어 놓는다.
14) 04월 30일 배틀 트립 퇴근길 (사진 : catch you)
유기농 과자를 (여우인 양) 꼬옥 품에 안고, 몸 생각 끔찍이 하는 (장미가 아닌) 엄마 아빠 만날 생각에 집으로 돌아가는 (어린 왕자가 아니라) 어린 공주 같다.
15) 05월 05일 아이오아이 데뷔 쇼케이스 (사진 : 아침 청하)
락 밴드 보컬의 열창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무슨 노래를 부를까?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르네상스의 'Mother Russia'
16) 05월 12일 김포 공항 도착 (사진 : Fantalogic)
아이오아이 일정을 두 개나 펑크 내고 다이아 뮤직 비디오를 찍은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하루 종일 정채연을 욕하는 댓글로 인터넷이 도배되었다. 까가 거의 없던 아이에게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변했다. 어제만 해도 그리 응원하던 대중의 상당수가 외면했다면 다행인데, 욕까지 한다. 그 욕에 대꾸할 변명거리도 없다. 미안함,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속상함, 그리고 두려움 등 낯선 감정이 얼굴에 드러났다.
17) 05월 17일 아이오아이 더쇼 퇴근길 (사진 : Milky Way)
무대를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의 편한 발걸음과 달리 혼자 다른 세상에 있는 것만 같다. 위험하다!
정채연? 세상은 혼자 살 수 없어.
18) 05월 21일 아이오아이 아시아 모델 어워즈 (사진 : Fantalogic)
보자마자 이토 미사키란 일본 배우를 떠올렸다. 채연이는 얼마나 많은 얼굴을 품고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뿌리고 거두지? 마치 변검 같다. 단지 그 수많은 얼굴이 가면이 아니라 정채연의 여백이 만든 오롯이 정채연이라는 사실에서 날마다 기대를 한다.
내일은 어떤 얼굴일까!
19) 05월 22일 아이오아이 종로 팬 사인회 (사진 : You're my berry)
말 건네기 살짝 조심스럽다. 사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세상을 위한 주문을 궁리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단지 기다리면서 절로 행복해진다.
20) 05월 27일 아이오아이 뮤직뱅크 드라이 리허설을 마치고, 외출 (사진 : Eight-Seasons)
사람들이 안개 속에 묻히더니 안개가 된다. 정채연 하고 부르면 그들은 다시 사람이 된다.
21) 06월 14일 다이아 '해피 엔딩' 쇼케이스 (사진 : Eigth-Seasons)
저 눈매, 저 입매, 저런 웃음을 계속 보고 싶다.
22) 06월 23일 다이아 브이 라이브 버스킹 미리보기 (사진 : 뽀삐)
"채연아, 콜라 몸에 나빠." 몸에 좋은 것만 먹이고 싶고, 맘에 좋은 것만 보이고 싶고, 들려주고 싶다. 딸바보로 만들라는 유혹 같다.
23) 06월 27일 다이아 털어야 산다 퇴근길 (사진 : 뽀삐)
흑백만으로 된 추리닝(?) 코디가 낯선 위압감을 스멀스멀 풍기다니. 그러나 '정채연!' 하고 부르면 활짝 꽃처럼 애교를 피우며 반기겠지.
24) 06월 30일 다이아 홍대 팬 사인회 (사진 : Pink Blossom)
얼굴에서 수만 가지 드라마가 방송되었고, 너무 많은 드라마를 놓쳐 계속 멍하니 사진을 쳐다본다. 볼 때마다 자꾸만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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