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특수 부대 (CT Special Forces)

에뮬레이터로 즐긴다는 것은 한참이나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말한다. 본래 하드웨어에 딸린 패드와 다른 조작감과 이미 지난 세월의 그래픽 등을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시나리오    : ★★

레벨 디자인 : ★★

난이도       : ☎☎☎☏

 

땀방울       : ★★

 

메탈 슬러그가 먼저 떠오를 수밖에 없다. 차이점이라곤 메탈 슬러그가 슈팅 아케이드 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액션이라(?) 정신을 차릴 수 없이 적들이 공격을 하진 않는다. 적의 숫자는 제한되어 있고, 분명한 목표도 있다.

 

정말 평범하다고 할 특징 없는 레벨 디자인보단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는 난이도다. 어렵다 쉽다가 아니다. 2번째 임무 지역인 정글에서 난이도가 가파르게 올라간다. 그리고 3번째 임무 지역인 도시는 오히려 추락이라고 할 정도다. 즉 난이도 자체보단 (난이도의) 강약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일반적인 저장과 불러오기가 아닌 암호로 불러오기를 하는데 이런 종류 제법 많으니 불평하진 않겠다. 이 정도는 사족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다만 임무를 다 깨 암호를 얻었어도 깜박 잊었다면 난처한 입장에 빠진다. 맨 처음, 즉 1번째 임무 지역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창 세 번째 지역에서 놀다 첫 번째 지역으로 돌아가야 하다니. 쉽게 생각하다 이런 꼴을 당하고서 (나는) 결국 에뮬레이터의 만능열쇠를 썼다.

 

세번째 지역의 모든 임무를 끝내고 게임 끝. 너무 짧다. 이거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