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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잡은 종소리 'Fall in Lovelyz'

러블리즈/캔디젤리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7. 11.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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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가 울린다.



아츄로 시작, 러블리즈를 좋아한 것이라 모두 좋아하고 아끼는데, 굳이 한 명만 꼽으라면 미주라고 말한다. 이번에 스티커로 미주라 괜히 더 좋더라. 포토 카드도 미주였으면 싶은 맘도 있지만, 나를 쳐다본다고 오해하는 빵떡이가 너무 귀엽다.



96쪽의 책은 그 두께만큼이나 화보집이다. 각자 3벌의 옷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내 눈에 '별-빨강-까망'이 보였다.




Spotlight : ★★★


종소리를 조금씩 비추는 Spotlight?




종소리 : ★★★☆


괜히 투정만 부리는 것 같지만, 겨울이란 철에, 특히 크리스마스까지 생각하면 겨울에 딱 어울리는 따듯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신난다. 다만 12월에 나왔으면?




삼각형 : ★★★★☆


삼각관계? 먼저 좋아했는데, 친구 때문에. 아마 두 사람한테 말 못할 감정을 조금 아프면서 조심스럽게 잘 표현하고 있다. 다만 'R U Ready?' 앨범 어느 노래가 연상되는 부분이 있다.




그냥 : ★★★★


그냥 그냥 그냥. 이렇게 몇 번이나 반복한다. 그래 그래 그래. 하지만 두근대는 떨림이 나에게 바로 전해진다. 절로 따라 부르기 시작한다. (나 음치인데?)




FALLIN' : ★★★


익숙해서 그런가 살짝 싱겁다. 그래도 콘서트 때보다 겨울을 앞둔 요즘 잘 어울린다.




비밀정원 : ★★★★★


비밀 같은 시작이다. 하지만 상큼함이 가득 묻어있다. 사탕을 깨문다. 깨무는 소리가 달콤하게 퍼지다가 단맛을 좋아하는 꽃과 나비가 보인다.




졸린 꿈 : ★★★☆


제목이 뭘 말하지? 잠을 자야 꿈을 꿀 텐데, 나른하게 소곤거리는 게 바로 졸린 꿈이려나.




개인적으로 'R U Ready?' 앨범에 대해 괜찮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기존과 다른 색깔을 드러내려 무척 애썼으니까. 다만 그 결과가 아쉬울 뿐이다. 그러나 이번 앨범을 듣고 맘껏 야호하고 외치고 싶다. 늘 문제로 지적되던, 솔직히 왜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우울함을 거의 찾기 어렵다. 그리고 겨울이란 감정을 툭 제대로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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