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기 어렵고 힘든 세상이다.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인간의 역사가 늘 이랬다.
이태원 참사 그전부터 갇혀있던 경북 봉화 아연광산 토사에 막혀있던 두 명의 광부가 드디어 구조되었다. 거의 열흘이다. 그들은 두 발로 섰다.
아마 혼자라면. 살아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포기하지 않았다. 이것은 둘이니까.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으니까. 결국 기적은 혼자보다 둘일 때 확률이 높다.
두 명의 광부가 건강하게 퇴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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