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는 가수다'가 다시 문을 열었다.
열자마자 사람들은 몰려들었고,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친 그들은 숨죽여 환호했다.
새롭게 시작한 2기는 1기에서 비롯된 문제점을 고려하여 평가 방법 일부 수정을 가했다. 이에 대해 저마다 호불호가 갈리는데 달랑 1회 방송만으로 지레짐작할 거는 아니라고 본다. 다만 어떻게 되더라도 탈락한 사람이 느끼는 기분이랄까 이것은 1기에 비해 그리 차이는 나지 않을 거라 본다. 그래서 7등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배려에 대한 나의 제안은 이렇다.
7등을 탈락한 가수의 노래만으로 기존 6명과 새로운 1명, 이렇게 7명이 경연을 한다.
1기도 그렇고, 다음 주 예고편을 봐도 서로 노래 바꿔 부르기가 있는데 이게 7명의 가수에게 그들의 노래를 다시 알릴 기회가 되는 것은 맞다. 좋은 의도다. 다만 의도한 것과 달리 그리 공정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소라야 몇 달을 해도 그가 가진 인기곡이 워낙 많다. (뭐 나만 그렇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러나 대다수 가수는 대표곡 말곤 알려진 게 없다. 이것은 탈락을 결정할 청중평가단의 심사에 분명히 영향을 준다.
알고 있는 노래를 듣는 것과 생판 몰랐던 노래를 듣는 것. 어떨까?
쓸쓸히 물러서는 7등의 모습이 아닌 6+1의 가수가 자신의 곡을 경연하고, 경연 전까지 그들에게 자신의 노래에 대해 조언을 하고, 그 결과물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기회마저 준다면 뭐 7등해도 후련한 기분이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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