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모를 찾아서 드디어

그렇게 기다렸던 니모를 찾아서 블루레이가 발매된다. 당장 예약해야 하는데, 빈 주머니를 보면서 또 주춤거린다. 머뭇거리다 얼마 전 늑대 아이 한정판 놓친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작품인데다 한정판도 아니니 금방 동나겠어 하면서 금세 품절될 지도 모른단 생각 또한 든다. 그럼 픽사 혹은 디즈니의 정책에 따라 2D+3D 합본만 판매를 계속 할 텐데, 3D 합본을 거부하는 내 입장에선 또 다른 고민이다.

뜻밖의 러브레터 블루레이. 그리고 드디어 니모를 찾아서 블루레이.

늑대 아이 일반판하고 같이 주문할까나. 그래봤자 6만원인데, 이 돈이 버거워 궁색해진 내 처지가 한심하다.

* 이왕 니모를 찾아서 2D로도 나온 김에 토이 스토리 역시 3부작이란 이름을 달고 2D로 발매하자. 난 3D가 꼽사리 낀 게 싫어. 그래서 아직 내 품에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