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보궐선거 대패, 그 이유를 알려나?

개혁.

 

더불어민주당이 180석 거대 여당이 된 이유는 제대로 개혁을 하라고 국민이 명령한 결과다. 야당한테 끌려다니지 말고, 마치 2차 대전 독일의 전격전처럼 빠르고 강하게 몰아붙여라. 하지만 결과는 아직도 서행 중. 저것들 개혁에 애당초 관심 없는 것 아냐 당연한 의심을 보낼 수밖에 없다.

 

부동산.

 

임대사업자한테 세제 혜택 준 게 첫 부동산 정책이었지. 투기꾼한테 은총을 내리다니. 그리고 정책이 나올 때마다 바로 땜질, 그리고 반발 있으면 악수로 대꾸했다. 여야 지지층 따질 것 없이, 남녀노소 화만 났다. 엘에이치 직원이나 부동산 투기꾼한테만 은혜로웠는데, 그들이 가진 땅이 아무리 많아도 달랑 표 하나씩이라 결국 화가 난 사람은 다수이니 선거에 질 수밖에 없었다.

억울하다고 반문한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에 훨씬 관대하다면서.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그들은 야당이다. 너희가 정부다.

 

대패 원인이야 여러 개 있겠지만 이 두 개가 가장 크다고 본다. 이미 시장으로 실패했던 오세훈이 다시 뽑힌 것으로 상처는 더 클 텐데,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은 개혁을 주춤거리고, 부동산 시장은 캄캄하다.

 

결국 국민이 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