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3대 천왕'.
전반 1시간은 늘 그렇듯 거의 백종원만 나온다. 사이사이 적극적인 추임새만이 자기 분량을 챙길 수 있다. 세정이야 아재미로 조금이나마 분량을 얻었지만 역시나 채연이는 흐릿했다.
(채연이도 속상하겠지만) 보는 나도 울상.
그러나 백종원이 먼저 먹은 음식의 장인을 스튜디오로 모셔 냄새가 진동하자 채연이가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다.
쌀국수 육수를 내는 양지와 차돌박이를 초로롱 지켜보는 눈빛. 고기 고기 고기. 사냥감을 앞에 둔 맹수(!) 같다.
국물 홀짝, 커다란 고기 두 점을 올려놓고 너무 큰가 의심하면서도 세상 행복한, 아이 같은 욕망을 드러냈다. 파닥 파닥 날갯짓하는 팔을 보라. (채연이를 좋아한다면 이 동작이 뭔지 안다.)
맛있어. 맛있어!
또 두 점. (저절로) 예쁜 미소.
입으로 먹기만 할 뿐, 맛있다는 말을 오로지 얼굴만으로 몇 번이나 노골적으로 흘리고 있다.
쌀국수 특유 향 때문에 그다지 내키지 않는 음식인데, 채연이 얼굴, 맛있는 표정을 보니까 한 번 먹고 싶다.
움짤 출처는 디시 도돌도돌♧.
정채연한테 어울리는! (0) | 2017.02.09 |
---|---|
태그에 '아이오아이'를 놓치지 않을 거야! (0) | 2017.01.21 |
가요대축제 카메라 감독 누구냐? (0) | 2016.12.30 |
감독 이명세의 주인공으로 나왔으면…… (0) | 2016.12.23 |
수요미식회 '해물찜' 고마워 (0) | 2016.12.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