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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명세의 주인공으로 나왔으면……

정채연/예아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12. 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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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의 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뽀샵이야 늘 번쩍거렸다. 하지만 '인정사정 볼 것 없다.'말곤 눈이 너무 부셔 알맹이를 볼 수 없었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자. 사실 그의 영화에서 알맹이란 것은 숫제 없다고 쳐도 무방하다. 결국 겉치장에만 신경 쓰느라 후배들이 한껏 자라는 동안에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정채연의 아름다움만 실컷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다면, 감독 이명세의 성장물을 보고 싶다. 당연히 데미안이나 델마와 루이스를 원하지 않는다. 이명세가 그리 연출할 수도 없을 테고. 단지 소나기 소녀의 행복한 성장을 보고 싶을 뿐이다.




영화 '잠깐 소나기'


연출 이명세

주연 정채연


소녀는 몇 년 뒤 소나기의 추억이 있던 마을을 다시 찾아왔다. 그곳에 소년은 없다. 혼자서 사춘기의 추억을 하나둘 찾아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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