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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멍, 그 이유는?

조미연/미얼!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3. 1. 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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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저 되게 좋은 선수 뽑은 것 같아요.

 

미연아 환하게 웃는 너의 얼굴. 너무 나빠.

 

컴투스 프로야구. 나도 아는 모바일 게임이다. 야구선수 이대형. 초대 손님을 이렇게 배려하다니. 스테디셀러 게임이니 그동안 구글 플레이로 소개한 쓰레기들과 비교불허다.

 

롤러코스터 같은 구슬놀이. 지루하지도 않으면서 의외로 멍하게 만들더라. 나중 이대형의 소감 그 원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야구선수. 야구 게임. 미연이가 야구장에 왔다는 뉴스를 본 적 없다. 시구 연습을 살짝 맛보기. 미연아, 너 왼손잡이잖아. 제작진 뭐냐? 글러브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자세는 이쁘더라. 자세만 이뻐. 이뻐. 좌완 파이어볼러였으면 아름다웠을 텐데.

 

레전드 오브 베이스볼. 모바일 게임 말고 장난감 야구까지. 왼손 글러브도 준비하지 않은 제작진. 이대형 너무 사랑하잖아.

 

대화가 많았고, 게임을 두 개나 했는데도, 제목처럼 멍하게 기억된다.

 

왜 그럴까?

 

아마 조미연의 멍한 클로즈업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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