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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 미스 미 앨범을 받았다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10. 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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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이 아니라서 그런지 겉모습에서 데뷔 앨범과 바로 비교된다.

펼치니 더 와 닿는다.

이리 얇다니?

그만큼 아이들 사진의 숫자는 눈물이 날 뿐이다.


노래엔 대해선 대중의 반응도 괜찮은 편이고, 팬들 역시 좋아하니 뭐라 따질 게 그다지 없다.

다만 손에 쥔 얇은 앨범의 두께와 무게에 한숨을 몇 번이나 뱉었다.


한정판 아이돌!

한정판 아이돌의 마지막 앨범인데?


아무리 자그마한 회사라도 애당초 이리 초라하게 꾸밀 순 없다.

결국 시간?

고놈의 시간이 문제일까?

준비할 시간이 분명히 모자랐다.

영구와 맹구도 당연히 안다.

스페셜 판을 내놨다면 돈의 무게가 달라진다는 걸.


누구 때문일까?

용의자는?


내가 생각하는 1순위는 엠비케이는 아니다.

아무리 다이아 활동으로 채연이 시간을 내기 어려워도,

와이엠씨가 몇 번만 엉덩이를 떼고 움직였다면 충분했다.

와이엠씨의 게으름이 스페셜 판을 내놓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왜?


와이엠씨는 쉬운 돈을 포기했을까?

어쩌면 스페셜 판을 만들었을 때 제 손에 들어오는 돈이 일반 판과 차이가 별로 없다면,

당연히 따로 애를 쓰긴 어렵다.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푸념을 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으니 앨범이나 보자.



챈!


애즈 원의 'Loving You'를 한 소절 뱉었다.


정채연 포토 카드라니!

이리 기쁠 수가!


흥분을 가라앉히고 얇디얇은 책을 펼쳤다.

책이라고 억지로 주장하고 싶다.


진한 화장을 한 아이들 사진을 보니, 그나마 어울리는 아이는 나영이 한 명뿐이다.

도연은 상대적으로 클로즈업이 덜해서, 그리고 긴 머리카락으로 가려서 그나마 낫다고 할까.


시디는 데뷔 앨범의 경우와 비슷하구나.

빠지지 않는다.

전과 달리 노력하면 빠질 것 같지만 그냥 포기했다.




다시 말하지만 스페셜이 없는 것은 화가 난다.


디지털 싱글이 하나 남았다고 하던데.

만약 나라면,

내가 정상적인 제작자라면,


디지털 싱글 한 곡이라도 이번 앨범에 포함시켜 리패키지라는 이름의 화보집을 낸다.


미스 미 활동하는 동안 열심히 아이들 사진을 찍어 화보집이라고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선물을 집어넣는다면,

달랑 1곡만 추가한 리패키지라도 불만은 (에이핑크) 노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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