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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 아이돌 오브 아이돌스!! 정채연!!!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4.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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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이, 의외로 많이 잡혔다. 클로즈업도 몇 번이나 있고. '벚꽃이 지면' 무대는 심지어 센터에 섰다. 이리 예쁜 채연이 앞으로 자주 보겠지.


세정이, 해인이와 함께 벚꽃이 진 하얀 길을 걸을 때 상식 있는 카메라면 클로즈업 한 번 당겨야지. 링의 사다코와 다른 성질의 충격과 공포(?)를 가질 수 있었는데. 다만세 같은 아찔한 경험을 다시 겪을 뻔 했는데, 클로즈업으로 잡지 못하고 놓치다니 카메라 도대체 무슨 생각한 거야? 순간 넋을 놨냐? 음향 사고까지 터지고.


박소연. 소연이를 로엔이 하루빨리 데뷔시키길 바란다. 회사만 크면 뭐해? 주가만 실컷 올랐으면 뭐하냐고? 요즘 조정이긴 하지만.


아쉽고, 아쉽다.


소연이가 떨어졌고. 채연이를 위해서라도 소희나 해인이, 희현이 중에 적어도 1명이라도 붙길 원했는데. 에스에스야 데뷔 조를 뽑는다는 공고에 해인이를 실을 정도라 상관없지만 소희는 당장 힘들어 보여. 그리고 희현이의 얼굴은 쉬이 잊히지 않아.




전소미


빠의 힘, 특히 여자빠의 힘을 2주에 걸쳐 절실히 느꼈다. 지난주 38만 표라는 어마한 힘을 보여 모두 놀라게 하더니, 결코 방심하지 않고 더욱 강하게 몰아쳐 80만 표란 숫자가 나왔다. (만족했다면 3위로 밀려났겠지?)


소미가 나이에 비해 괜찮은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성량이 커 다소 과장된 면도 있다. 아마 아이도 서브 보컬에 만족하며 춤에 더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


데뷔곡의 센터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소미란 아이의 성격, 행동 등 그동안에 드러난 모든 것이 아이오아이 국민 걸그룹의 성공에 무척 중요하다. 작곡자는 16살 소미를 고려하면서 노래를 만들어야지 진영이 만든 노래풍이면 대중을 낯설게 만들고, 소미 또한 불편해질지도 모른다.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겨우 7개월 미만이다. 계속 기회가 있는 것이 아니다.




김세정


꽃길만 걷게 만들자.


세정이는 마냥 편하게 웃긴 힘들었겠지. 마지막 11위를 앞두고 아직 김나영의 이름이 불리지 않았으니까. 뭐 내년쯤 젤리피쉬 걸그룹에서 만나겠지. 메인 보컬은 유연정이지만 유닛 활동도 하니까 결국 세정이도 메인 보컬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의 음색이나 특징은 조금 차별되어있다.


리더로 가장 유력하다 보는데, 워낙 아이가 똑똑해 아이오아이 경험을 바탕으로 젤리피쉬에서 커다란 성공을 이룰 것이라 본다. 다만 너무 속으로 삭이지 않길 바란다.




최유정


랩도 제법 깔끔하게 부르네. 래퍼가 없지만 임나영과 함께 랩의 기회를 가진다면 작곡자에게도, 유닛에게도 편하다. 전사자가 메인 보컬이라고 한 것처럼 춤, 노래, 랩 모두 기대 이상이다. 도연이가 붙어서 그런지 아이가 더 편해 보인다.


100%나 오른 판타지오 주가가 뭘 말할까? 아이오아이를 마치면 판타지오가 가장 먼저 걸그룹을 내놓지 않을까? 그리고 그 이유의 상당수는 이 아이 때문이겠지.




김청하


소미와 다른 성질의 여자빠의 힘을 1시간 만에 몸서리치게 느꼈다. 그것은 공포와도 같았다. 11위가 1시간 정도 지나서 4위라. 문자 투표를 마칠 때쯤 대략 20만 표 정도 늘었다면 1인 7표니, 140만 표. 그 중 30만 표, 즉 1/5 이상이 청하에게 집중됐으니까.


두려움과 별개로 난 기쁘다. 국민 걸그룹에 꼭 필요하니까. 특히 춤과 안무 창작에서 누구보다 뛰어나니까. 틈틈이 채연이도 봐줬으면 싶다. 채연이보다 언니라서 더 좋다. 특히 가희의 말처럼 계속 지켜볼 만한 아이다. 다만 소속사가 워낙 작아 과연 이 아이를 담을 수 있을까란 물음표가 생긴다.




김소혜


아마 프로듀스 101 하면 전소미나 김세정이 아닌 이 아이의 이름부터 떠올릴 것이다. 전혀 내가 응원하진 않았지만 어느 순간 대세를 거스를 수 없었다.


프로듀스 101에서 신이라고 할 수 있는 피디가 무조건 소혜만 응원했다. 그러나 이제 사회로 나왔다. 겨우 18살이다. 지금보다 수십 배나 더 애써야 할 텐데, 잘 적응해서 의외의 기회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길 바란다. 언니 동생들도 소혜를 잘 보듬고 응원하자.




주결경


이름이 낯선 만큼 반대로 한 번 들으면 웬만해선 잊기 어렵다. 예쁘게 잘 지었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가졌는데, 전혀 중국인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트와이스 미나도 처음 봤을 때 한국인인 줄 알았다. 하지만 미나 경우 말을 할 때마다 어색해 교포인가 그런 생각을 가졌다면 결경이는 중국이라고 말하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글씨도 예쁘게 잘 쓰더라.


외모에 비해 가장 평가 절하된 아이다. 에이반이다. 노래, 춤 평균 이상이다. 외모가 호불호가 있다고 쳐도, 나 역시 그렇긴 하지만 전형적인 중국 미인이다. 달랑 7개월이라 아시아를 대표할 국민 걸그룹이라고 해도 굳이 외국인을 넣을 필요가 있나 의심했지만 실력과 매력을 고려했을 때, 더구나 뛰어난 한국어 능력으로 이질감이라곤 전혀 없다. 이 아이가 잘하면 잘할수록 플레디스는 좋아하겠지.




김도연


전지현보단 이엘과 거의 붕어빵일 정도로 비슷한 얼굴인데. 방송 내내 분량이 정말 엉망이라 기적과도 같다. 그나마 유정이랑 케미가 아니었다면 일찌감치 떨어졌을 지도 모른다.


신체 조건은 좋지만 늘씬하기보단 처음부터 내게 덩치가 크다는 느낌이 강했다. 특히 은빈이랑 무척 비교되는데. 아직 이 아이의 매력을 난 모르겠다. 다만 성격이나 행동에서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것이 엿보여 대중들이 느리더라도 결국 좋아할 것만 같다.




강미나


김시현에 대한 이기적 감정의 노출로 순식간에 엄청난 까를 만들었다. 아직 어려 방송의 무서움을 몰라서 내뱉었는데, 혹독한 경험을 일찍 겪어 이제부터 잘 해낼 거라 본다.


통통하고 귀여운 얼굴은 확실한 소구층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예쁘기만 하다면 그 걸그룹에 매력을 느끼긴 어렵다. 결국 그 중 가장 예쁜 단 한 명한테만 몰릴 테니까. 그래도 다이어트는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식신로드'는 제발 출연하지 말고.




임나영


외모부터 사람의 눈길을 끈다. 월등한 미인은 아니라도 분명히 예쁜데, 더구나 이런 얼굴 없다. 헬로 비너스 나라만큼 몸매는 아니라도 비율만 따지면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춤에서 분명한 장점이다. 다만 그루브를 타는 춤에서 노력이 필요하다. 비록 짧았어도 의외의 랩은 몸매와 함께 사람들의 시선을 확 잡아당겼다.


맏언니인데, 이번 경험은 플레디스 걸그룹에 큰 자산이 될 테고, 결국 거기서 리더가 되겠지. 더구나 피디가 스톤나영이란 예쁜(?) 성격까지 줬다.




유연정


그리 뜸을 들이더니 하이라이트 11위는 연정이로 결정 났다. 외모를 지적하며 극성인데, 난 응원한다. 메인 보컬에서 연정이를 대체할 자원이 없다.


11위를 앞두고 저마다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수군거렸고 두근거렸지. 표수도 1인 7표라, 문자 투표 몇 백표로 갈라질 수 있었다.


인성을 두고 뭐라 하는데 달랑 18살이다. 자신들이 그 나이일 때 어땠나 되돌아봤으면 싶다. 연정이는 특히 걸그룹에 어울리는 음색과 깨끗한 고음을 가지고 있다. 작곡자가 그만큼 편하다. 각자가 응원하는 아이들의 성공을 위해 필요충분조건이다. 다만 감성을 살리는 노래나 '얌얌'이나 '핑커 팁스'같은 노래를 만나지 못해 물음표가 있긴 하다. 솔직히 시간이 지날수록 메인 보컬로 안예슬을 더 지지하고 좋아했다. 물론 연정이가 소화하지 못할 거라 보진 않는다. 아직 못 봤을 뿐이지.




그리고


정채연


세상에서 젤 예쁜 아이.



다른 아이들을 제법 객관적으로 봤다면 채연이만큼 워낙 빠심이 넘쳐 정직하게 볼 수 없다. 그리고 광수가 무척 싫어. 몹시 싫어. 까심도 마구 들끓는구나.


단지 예쁘기만 했다면 이리 중독되긴 어려웠을 것이다. 게다가 위기(!)까지 있었다? 실제 성격 등을 애당초 알 수도 없다. 화면이나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지만 어쩔 수 없다. 연예인과의 거리란 게 있으니까. 간접적이라도 순간의 표정이나 자그마한 행동 따위 모든 것에서 미워할 흠을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그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기 때문에 결국 채연이를 좋아하고 아끼고 응원한다.


7개월 간 언니 동생들과 정말 좋은 친구, 인연으로 가꿔 꽃길만 사뿐사뿐 걷길 바란다. 나 같은 사람은 그 꽃내음에 살포시 취할 뿐이고.




소녀여! 야망을 가져라. Girls! Be Ambit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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