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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러블리즈

러블리즈/캔디젤리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1. 11. 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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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에다 물음표를 붙일 수가 없네.

 

이미 짐작했어도 해체라는 기사를 보니 뭔가 색다르다. 특히 트위터에 올라온 아이들의 편지를 보니 '해체'란 단어가 제법 날카롭고 서늘하다.

 

(편지 출처는, 러블리즈 트위터)

 

베이이복스, 브라운아이드걸스, 티아라만 듣다가 '프로듀스 101'로 새로운 걸그룹에 눈을 돌렸다. 러블리즈, 오마이걸, 에이핑크의 앨범들이 책장을 채우기 시작했다.

 

걸그룹 100대 명곡. 이거 몇 년째냐? 게으름만 절반 줄여도 벌써 출판했을 텐데.

 

Ah-Choo, 어제처럼 굿나잇, Destiny. 러블리즈의 이 세 노래가 100대 명곡에 들어있다.

 

단 한 번뿐이지만 행사장을 직접 찾아가 무대를 본 팀이 러블리즈다. 가지고 있는 앨범의 숫자도 많고, '프로듀스 101' 이후 처음으로 좋아한 팀인데 해체를 목격하는 것도 처음이다.

 

하나둘 모여 스스로 팀을 이룬 경우에도 이별이 흔한데, 회사의 강제에 의해 만들어진 팀이 경제적 이익이 별로라면 사라지는 거야 당연한 결과다. 그러나 작년 미니 앨범 이후 1년의 시간 동안 숨바꼭질만 하다 러블리즈가 흩어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

 

8명의 러블리즈가 다 연예계에 있을 것 같지 않다. 다만 이수정,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김지연, 류수정, 박명은, 정예인, 8명이 러블리즈를 기분 좋게 추억할 미래를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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