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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끝은?

쿨쿨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09. 3. 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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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할수록 잔인해질까?
잔인한 맘도 덩달아 커져만 가는 걸까?

지구에서 가장 진화한 사람이란 종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잔인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무섭다.
우연히 길에서 부딪히는 낯선 이의 눈에서,
그리고 그에게 비쳐지는 나의 눈에서,
똑같이 잔인한 맘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떨림을 멈추기 어렵다.

이스라엘.
오직 자신만 선택받았고, 오직 자신들의 신만 올곧게 믿는다.

아직 진화는 끝나지 않았어.
바뀔 수 있을 거야.
이런 희망! '사람은 결국 아름답게 변할 거야.'
하지만
낯선 이의 눈에서,
그리고 나의 눈에서,
똑같이 비웃음을 엿볼 수 있다.

오히려 독선이란 촉매가 더해진 진화의 끝,
반응이 끝난 후 세상의 결과는 어떨까?

너무 두렵다!

 



'1발 2명 사살'이라니… '임산부 겨냥' 이스라엘軍 티셔츠 적발

가자戰 비인간적 만행도 속속 드러나

최지향 기자 (한국일보)


유엔과 인권단체 등에 의해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에서 저지른 만행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최근 팔레스타인 임산부를 조준하는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맞춰 입는 등 비인간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최근 이스라엘 군인들이 저격용 총의 망원경 십자선 상에 임산부가 표적으로 그려져 있는 그림과 함께 '1방에 2명 사살'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맞춰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군인은 훈련이 끝나면 같은 옷을 맞춰 입는 것이 관행이다.


같은 날 유엔과 이스라엘 인권 단체들은 1월 18일까지 3주간 지속됐던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군사작전 당시의 인권유린 사례를 잇따라 보고했다. 23일 공개된 유엔보고서는 이스라엘군이 당시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등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특사인 쿠마라스와미 라디카는 AP통신에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최고조에 달했던 1월 15일 이스라엘 군인이 11세의 팔레스타인 소년을 총알받이로 앞장세운 채 텔 알하와 지역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폭발물 소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 소년이 팔레스타인인들의 가방을 수색토록 했다. 쿠마라스와미는 "이는 43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에 담긴 끔찍한 행동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인권의사회(PHR)도 23일 가자 공습 당시 이스라엘군이, 부상으로 포위되어 있던 가족을 철수시키지 않고 팔레스타인인 구급 대원들의 환자 접근을 훼방하는 등 의료 윤리를 거스르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PHR은 또 공습 중 16명의 팔레스타인 의료진이 의료 활동을 하다 사망하고 25명은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인권 유린 행위가 연달아 밝혀지자 이스라엘 당국은 당황한 모습이다. 이스라엘군은 임산부 표적 티셔츠에 대한 언론보도 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은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인 군대이며 이 같은 행동은 군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며 "관련 병사를 찾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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