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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란 노래가 도대체 뭔데?

러블리즈/재채기?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9.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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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노래다. 와이? Why?


'아츄'로 러블리즈를 처음 알고, 김지연을 알고서, 나는 매력 있는 걸그룹의 흔한 메인 보컬 중 하나라고 처음에 케이를 생각했다. 미안해! 나의 생각이 망상이라고, 오해라고 당당하게 부숴버리는 꽃케이 김지연. 걸스피릿을 볼 때마다 놀란 나는 벌써 몇 번이나 (김지연과) 가위바위보에 졌나! 계단 오르기라면 지연이는 벌써 꽤 높은 계단 위에 서있겠지. 아마 계속 계단 위를 오를 거야.


가위바위보를 져도 난 기뻐.


널 보면 재채기가 날 것만 같아. 꽃케이.


그런데, 굳이 왜 이런 듣보잡 노래를 리메이크할까?

걸스피릿이야 방송국에서 정한 것이지만 이것은 처음부터 울림의 기획일 텐데, 왜?


도대체 왜?


오늘 공개한 노래를 듣고서,


왜?


도대체 왜?


단발성이라지만 정말 울림의 기획이란 게 계속 이럴 거면 불안하다. 세상에 좋은 노래가 많은데, 대중은 결코 모르는 노래를, 슈가맨에서 언급이나 되었나? 그리고 듣는 내내 걸스피릿의 편곡에 엄지척한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원곡이 대체 어떻길래?


리메이크란 대중이 알고, 대중이 원하고, 대중이 (제대로 리메이크할까) 의심도 하는 노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생판 모르는 노래, 심지어 평범하기까지 한 노래를 부르라는 것이 아니다.


울림의 노래는 좋다. 그러나 울림이, 아니 러블리즈가 계속 커지기 위해서, 울림은 제발 울림 밖의 세상도 똑바로 봤으면 싶다.


가위바위보. 비겨서 기분이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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