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설렘'은 데뷔 쿼터가 정해졌는데도 여전히 생방송이 아니다. 데뷔할 7명을 선택하는 마지막까지 현장 평가단이? 설마가 당연하지만 지금까지 방송을 보면 (설마가) 그럴 수도.
2122.
데뷔조 쿼터는, 2학년 1명 빼곤 나머지 학년 다 2명이다. 7인조면 딱 좋다 생각했는데, 현재 쿼터라면 반드시 늘려야 한다. 조작 같은 동점이 아니었다면 이 쿼터는 어느 한쪽으로 무척 기울어졌겠지.
생방송이 아니니까 모든 게 멋대로다. 누가 데뷔할지 도대체 짐작하기 어렵다. 몇 번이나 궁리하다 포기했다. 시스템은 내가 할 선택을 무의미하게 만드니까.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눈에 띄는 아이는, 바로 원지민이다.
(움짤 출처는, 데빌소울)
얼굴, 몸매, 춤, 노래, 그리고 (비록 티브이로 잠깐이라 피상적이지만) 성격까지 적극적이고 활달해 보인다. 엘리스 김소희 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육각형이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았는데.
만약 이 아이가 최종 데뷔조로 뽑히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수많은 기획사가 접근하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반박하는 사람들은 이미 기획사들의 데뷔조가 결정되어 어렵다고 말한다. 글쎄라고 바로 되묻고 싶다.
입학 무대를 현장에서 보고서 유리가 센터라고 말했지. 뮤직 비디오와 데뷔 앨범을 다 찍은 게 아니라면, 이런 재능은 몇 달이란 시간만으로 충분히 기존 데뷔조와 어울릴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러나 만약 힘들다면, 이렇게 다시 묻고 싶다. 굳이 걸그룹이어야만 해?
육각형이라고 말했다. 1년 정도 시간을 챙겨 솔로로 준비하는 게 낫지 않을까. 노래와 춤, 외모, 몸매까지. 16살, 중 3이다. 준비기간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나이다.
몇 번의 무대만 봐도 특히 춤출 때 힘이 느껴진다. 어리니까, 그리고 기럭지가 좋으니까 나올 수 있는 결과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만약 더 볼 수 있다면, 또 다른 장점 혹은 단점을 발견하고 싶다면, 청하와 유아의 무대가 어떨까?
청하의 'Roller Coaster', 그리고 유아의 '숲의 아이'를 보면 파워보다 섬세한 연기가 강조된다. 이것마저도 괜찮은 무대를 꾸밀 수 있다면, 이 아이는 솔로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하드웨어 이미 너무 좋고, 괜찮은 소프트웨어마저 시간이 더해질 때마다 업데이트될 재능을 가졌다. 물론 조건문이다. 그러나 이런 아이의 가능성을 외면한다. 글쎄?
만약 여기서 데뷔하지 못한다면 나의 상상대로 될지 궁금하다. 물론 데뷔를 해 걸그룹으로서 무대와 솔로로서 무대를 다 보고 싶은 맘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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