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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한데 바라는 어쩌면 유일한(?) 것이랄까?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4. 4. 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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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소속사를 바뀌고 낸 싱글 앨범. 혹시나 걱정은 기우였지. 타이틀인 이니미니가 너무 좋아서, 너무 좋았다. 만족스럽다는 뜻이다. 뮤직 비디오 리액션에서도 말했지만 롤러코스터를 떠올릴 정도였으니까. 노래도 좋았고, 뮤직 비디오도 좋았고. 행복한 기억이다.

 

청하는 장점이 많지만 하나만 꼽으라면 춤이 아니라 음색이라고 본다. 춤이야 후천적이잖아, 그러나 음색은 타고난 거지. 그리고 그게 가장 돋보였던 노래는, 청하의 데뷔곡인 'Why Don't You Know'도 아니고, 아직까지 최고의 곡이라고 할 'Rollercoaster'도 아니다. '벌써 12시'는 좋은 노래지만 엎서 두 곡보다 손색 있다고 해도 될까?

 

청하 음색의 절정. 그리고 장점을 제대로 목격하고 감동하게 만든 노래는 '꽃 바람 그리고 너'다. 모르지 이 노래. 요즘 아이들은 전혀 모를 테고, 아이오아이 관심 가진 사람이나 알겠지. 사실 다이아의 노래지만 다이아보다 먼저 발표했지. 김광수의 결정이었지만, 프로듀스 101로 유명해지고, 결국 아이오아이로 데뷔할 전소미, 최유정에 다이아의 기희현이 낸 싱글. 청하는 당연히. 그동안 솔로 청하의 음색만 기억했던 사람들한테 아마 들려주면 충격받을 걸. 너무 좋잖아. (나만의 생각이려나?)

 

 

이번 싱글 앨범 만족스럽다. 늘 맘껏 퍼주었던 청하니까, 다음 앨범은 정규. 그리고 더블 타이틀. 여기서 어쩌면 2번째 타이틀을, 바로 '꽃 바람 그리고 너'. 이 노래를 온전히 청하의 솔로로 듣고 싶다. 이 노래를 처음 불렀을 때는 앳되다고 말해도 되겠지. 그리고 어린 청하가 아닌 많이 자란, (노래 부르는) 기술은 한참 커졌을 테고, 링크한 영상과는 분명 다른 색깔일 거야. 그렇지만 그 음색은 남아있을 거라 봐.

 

최화정이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혼자 이 노래를 잠깐, 부른 적이 있다. 물론 자기 파트만. 그러나 전곡을, 당연히 편곡은 바뀌겠지만 제발 듣고 싶다.

 

모어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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