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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 김현식 III (1986)

횡설수설 취미/우리 음악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3. 9. 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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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빗속의 연가
02 가리워진 길
03 슬퍼하지 말아요
04 비오는 어느 저녁
05 우리 이제
06 떠나가 버렸네
07 비처럼 음악처럼
08 그대와 단둘이서
09 눈내리던 겨울밤
10 쓸쓸한 오후
11 우리 이제 (하모니카)

 

대개 비가 내린다. 가끔 눈도 내린다. 봄여름가을겨울.

부슬비가 뿌리거나, 소나기가 내리거나, 여우비가 비치거나, 장대비가 쏟아지거나, 장마가 지고, 가끔 눈도 내린다. 봄여름가을겨울.

 

11개의 풍경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속에 늘 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풍경은 한결같이 쓸쓸하다. 11개의 풍경을 하나씩 맞춰 가면 내 귀로 비가 내리고, 빗속에서 음악이 들린다. 가끔 눈도 내린다. 음악은 한국사람처럼 말을 걸고 있다. 음악은 한국사람처럼 노래하고 있다. 내 귀로 그가 말을 걸고 있다. 내 귀로 그가 노래하고 있다.

 

눈물이 난다. 쓸쓸하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아우성 : ★★★★★ / 노랫말 : ★★★

 

이 노래가 특히 좋아? 들어봐!

 

02 가리워진 길

03 슬퍼하지 말아요

07 비처럼 음악처럼

09 눈내리던 겨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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