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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이드 제로 미션 (メトロイド ゼロ ミッション)

게임 게임 게임/게임 보이 어드밴스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6.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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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레이터로 즐긴다는 것은 한참이나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말한다. 본래 하드웨어에 딸린 패드와 다른 조작감과 이미 지난 세월의 그래픽 등을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시나리오    : ★★★☆

레벨 디자인 : ★★★★☆

난이도      : ☎☎☎


땀방울      : ★★★★☆



초중반 가야할 지역을 가리킨다고 해도 전작처럼 노골적이진 않다. 어디로 갈 지 구속당하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반대로 어드벤처 게임의 속성을 느끼긴 어렵다. 단지 계속 액션이 이어질 뿐이다. 무기의 성장은 액션의 재미를 한껏 높인다. 전작에서 시원한 액션의 재미가 부족했다면 이번 작품은 그것을 최대한으로 살렸다. 얼음 광선이 확실한 증거다.


주인공이 차츰 강해지며 생긴 느슨한 긴장감과 지루함을 확 깨게 만든 막판 새로운 전개는 전작을 잠깐이나마 떠올리게 했다. 무작정 쏘고 부수는 것만이 아닌 잠입과 도망으로 두근대는 즐거움을.



어렵다 어렵다 전작이 어려워서 제로 미션은 난이도를 보통 이하, 또는 딱 평균으로 맞췄다. 왜냐면 액션 게임에 몹시 약한 나도 끙끙대긴커녕 편하게 즐겼으니까. 다만 100% 달성이란 것에 목표를 삼는다면 난이도는 무척 올라간다. 악마성과 비교되는 특유의 조작, 아니 몸짓 때문이다. 스피드 부스터. 100% 동영상을 보고 바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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