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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태양 2 - 잃어버린 시대 (黄金の 太陽 - 失われし 時代)

게임 게임 게임/게임 보이 어드밴스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7. 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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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레이터로 즐긴다는 것은 한참이나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말한다. 본래 하드웨어에 딸린 패드와 다른 조작감과 이미 지난 세월의 그래픽 등을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시나리오    : ★★★★

레벨 디자인 : ★★★

난이도       : ☎☎☎


땀방울      : ★★★★


전작과 거의 똑같은 완성도다. 다만 후속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변화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인데 그것은 전작이 너무 뛰어난데다, 시간 간격이 너무 짧았다. 그래도 재미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난이도가 전작에 비해 쉬워진 감이 있다. 하지만 수집욕구, 실제론 소환 능력을 얻기 위한 부수적인 모험의 난이도만 따지면 어려워진다. 뭐 둘 사이 난이도의 불균형을 단점이라고 할 필요는 없다. 꽁꽁 숨어있는 이 놈들을 외면했다고 게임을 깰 수 없는 것은 아니니까.


전작이 워낙 뛰어나 강박증이 걸린 걸까? 억지스런 직업을 추가할 도구를 굳이 왜 만들었을까? 앞서 내가 변화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것은 새로운 직업이 전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증거다. 게임의 덩치는 전작보다 커진데다 이야기의 구조가 반복적인 왕복을 필연적으로 끌어내 전작보다 지루함을 떨치기 어렵게 만들었다.


상점이나 카지노에서 얻을 수 없는 특수 무기를 얻을 조건이 전작보다 확실히 복잡해졌고 어려워져 시간을 꽤 투자하게 만든다. 이야기가 두꺼워지면서 게임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당연한데 왜 군더더기까지 지루한 시간을 견디게 만들었을까? 자꾸만 단점을 말한 것 같은데 너무나 뛰어난 전작보다 모자랄뿐 이것과 견줄 롤플레잉 게임이 몇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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