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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용감한형제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1. 6. 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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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신곡 '치맛바람'이 나왔다.

 

'Rollin''의 역주행은 작년에 나와 묻혀버렸던 '운전만 해'까지 흥행시켰다. 코로나만 사그라들면 아마 행사 수입을 브레이브걸스가 휩쓸지 않을까. 여기서 레퍼토리가 더 필요하다. 신곡의 이유다. 이번 곡의 흥행? 당연하 거 아냐.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멜론 1위로 진입했다.

 

뜬금 박진영으로 넘어가자. 있지 데뷔곡인 '달라달라'에서 제이와이피가 없었다. 그 용기에 놀랬다. 창작 능력이 소멸된 자신의 능력을 아는구나. 성공한 놈은 다르네. (요즘 다시 무모해졌지만, 주가 흐름은 좋으니까 회사 대표와 프로듀서로서, 상쇄할 수도 있다.)

 

용감한형제, 혹시 상장했어? 박진영의 주식회사 제이와이피하곤 다르잖아. 확고한 팬덤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데, 아무리 대중의 사랑이 격렬해도 이런 무모함은 뭘까?

 

운 좋게 역주행했으면, 신곡이 중요한 걸 알 텐데, 왜 분수를 모르고 형편없는 노래를 작곡했지. 저작권료로 엄청 벌고 있잖아. 저작권자로서 욕심을 왜 여기서 내지. 브레이브걸스 소속사의 대표이기도 하잖아. (자존심 상해도) 가장 잘 나가는 작곡가인 블랙아이드필승이나 전사자한테 타이틀을 맡길 수 없었나?

 

물론 이번 활동 하나만으로 악셀레이터나 브레이크를 짐작할 수 없다. 다만 기어 변속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이번 노래 별로다.) 기세론 이번 앨범 무조건 성공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음에도 이런 수준이라면 그 기세란 게 푹 꺼질 수도 있다. 제발 용감한형제가 지금까지 벌고 있는 저작권료에만 만족하길 바란다.

 

좋은 노래라면 사랑받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브레이브걸스가 증명했다. 사랑받으면 좋은 노래가 계속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증명하길 바란다.


부자 걱정하고 았네. 결국 분수를 모르는 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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