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없는 걸그룹 띄워주기라면서, 형님들만 살맛 난 아는 형님.
처음 시작은 왜 못 뜨는지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인데,
얼마나 건질 게 없었는지.
마치 신기루에 둥둥 떠다닌 오아시스였나?
갑작스레 분량이 사라지고,
가파른 장면 전환.
애들이야 워낙 무능한 것 다 알고 있지만,
대박 소재가 있는데도,
제작진, 형님들, 다이아 모두 외면한 것 같다.
방송 결과만 보면 그냥 제작진에서 맘 놓고 다이아와 엠비케이 김광수를 깔본 것밖에 없다.
제작진은 애초 재미나게 만들 의도가 없었나? 아니면 할 수 없었나? 정말 대박날 좋은 소재를 외면할 수밖에 없었나? 아쉽다. 아쉬워.
만약 아래처럼 진행했다면 형님 학교로 하지 않았어도 제대로 건졌을 텐데.
<<<<<<<다이아와 아는 형님이 모두 성공할 뻔했던 연출>>>>>>>
형님들) 왜 너희들이 듣보잡인 것 같냐? (맘껏 도발을 할수록 좋다.)
다이아) 회사가 작아서.
형님들) 여자친구는 크냐. 이엑스아이디는. 그게 문제야. 결국 너희들 탓을 하지 않잖아. 회사가 작을수록 노래가 좋아야 돼. 좋은 노래 뭐 있니?
다이아) (그길에서, 왠지를 부른다.)
형님들) 노래 괜찮네. (특히 김희철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리고 맞장구 칠 사람, 노래니까 이상민이 좋은데 그럴 능력이?) '왠지'는 깔 게 숫제 없네. 그냥 무조건 좋은 노래네. '그길에서'도 정말 좋은데 약간 아쉽다. '왠지'만큼 좋아질 수 있는데 너희들이 살리지 못했구나. 왜 그런 줄 알아?
다이아) (머뭇거리면서 유니스나 예빈이를 힐긋 본다.)
형님들) 정신 차려. 서로 눈치보고 점잔 떨 때가 아니다. 너희 3군이야. 체면치레란 것은 스타가 되고서 해라. (김영철이 이미주한테 한 것처럼 고음을 내지른다.)
다이아) (계속 망설인다.)
형님들) (이럴 때 똑똑한 서장훈이 독설 내뱉는 게 딱 좋다.)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다. 너희가 노래를 전혀 못 살리잖아. (다른 형님들이 서장훈을 살짝 비난하면서 분위기를 끌어간다.) 왜 못 살리냐?
다이아) (작은 소리로) 고음!
형님들) 그래. 이 부분에서 확 고음을 뱉어야 하는데. 갑자기 어정쩡해진다. (김영철이 다시 고음을 내지르고 강호동이 눈치 없다고 윽박지르며 폭력을 행사한다.)
다이아) (메인 보컬이 나서야겠지.) 고음이 안 된다.
형님들) 메인 보컬이 누구냐? 유니스니? 한 번 불러봐.
다이아) (부른다.)
형님들) (큰 목소리로 실망을 하자.) 정말 메인 보컬 맞냐? 너희들은 메인 보컬이 없다. 아니 리드 보컬도 없다. 이런 실력이면. (마구 다그치자.) 너희들이 뜨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래를 제대로 부를 보컬이 없다. 그래서 좋은 노래를 작곡가가 써도 못 살린다. '그길에서' 봐라. 하이라이트에서 유주나 연정이가 있었다면 훨씬 오래 사랑받았을 것이고, 굳이 맞죠 컨셉 들고 나올 일도 없었다.
다이아) (모두 인정한다.)
형님들) 왜 사장이 메인 보컬을 구하지 않는 거냐? 너희들은 요구하지 않냐?
다이아) (중요한 지점이다. 왁자지껄 자폭으로 재미를 마구 끌어낼 첫 번째 지점이다.)
형님들) (아이들의 자폭에 기름을 끼얹는다. 예전 다비치, 씨야 등을 언급하면서 계속 아이들의 감정을 고조시키자.) 왜 메인 보컬을 구하지 못하는지 아냐?
다이아) (순진한 표정을 지어야 한다.)
형님들) 사장 때문이다.
다이아) (인정해야 한다. 부정해도 좋다. 형님들이 어떻게든 세게 치고 나갈 중요한 두 번째 지점이다.)
형님들) 사장한테 요구해. 메인 보컬 필요하다고.
다이아) 못 구한대요.
형님들) 왜?
다이아) 같이 있기 싫대요. 망이아에 왜 합류 하냐고.
형님들) 그것도 있지만 선후가 중요해. 너희가 왜 망이아가 되었을까? 결국 사장이 문제야. 티아라 국민 비호감 만들어놓고, 티아라 동생이라고 떠들었으니. 애초 출발이 잘못되었어. 너네 사장하고 같이 일할 사람이 없지. 사장 은퇴하지 않는다니. 너희를 막는 큰 산 두 개가 사장과 보컬의 부재거든. 메인 보컬을 구하기 어려우면 리드 보컬이라도 구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연예계 생활을 안다면 너네 사장하고 일하지 않지. 왜 너희는 광수네 온 거니?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식의 전개였다면 결코 편집되지 않고, 에스엔에스로 내용들이 전달되면서 시청률이 실시간으로 엄청 올랐을 텐데.
광수가 희생할 생각이 없었나? 아니면 이런 식의 전개를 작가가 애초 구상하지 않았나? (나라면 유도했을 텐데.) 비록 다이아 성공에 광수가 가장 큰 장애물인 것 다 알아도 이렇게 자폭 소재로 쓰면 오히려 반등의 기회로도 삼을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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