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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를 린치한 젤리피쉬

궁시렁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6. 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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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올렸던 것을 좀 더 자세하게 정리했다. 젤리피쉬가 각목을 휘두르는 데 적어도 한 달 이상 준비를 했다는 것을 정리하면서 알게 되었다. 동시에 광수는 무식하게 나대기만 하고, 젤리피쉬가 얼마나 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시기를 노렸는지 그들의 교활한 속셈에 소름이 부글부글.


01 - 2016년 05월 06일


광수하면 연관되는 티브이 리포트 김예나 기자가 단독 보도를 올렸다. 특종이 될 만한 사건이었다. 어제 데뷔 쇼케이스를 했는데.


기사 링크


댓글로도 제법 어수선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젤리피쉬는 그 기사를 부인했다. 역시 김예나? 이것으로 젤리피쉬 발 소동은 끝난 줄 알았다. (광수와 달리 그동안 이미지가 좋았나!)


기사 링크




02 - 2016년 05월 10일


부산 KNN 개국 기념 공연을 마치고 채연이만 홀연히 사라졌다.

어디로 꺼졌나? 수군거릴 때 엠비케이 매니저로 추정되는 사람과 함께 찍힌 사진이 떠돌면서 혼자만 편하게 비행기를 타고 돌아 오냐고 볼멘소리가 일부 나왔다.

대부분은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어 어리둥절한데 결국 기사가 터졌다. 채연이가 다이아 뮤직 비디오 촬영 때문 제주도로 가는 것이라고, 동시에 '다이아 합류'라는 맘 놓고 욕하기 좋은 재료를 제목에다 떡하니 내밀었다.


기사 링크


상식적인 댓글의 반응을 보라. (팡수의) 업보고 당연히 받을 욕이다. 나는 다음만 쓰니 처음에 이런 반응에 만족했다. 광수를 꾸짖으니까.




03 - 2016년 05월 12일


김포공항에서 웬 놈의 기자들이 이리 우글거리는지.

기사가 쏟아졌고, 이 날 채연이는 자기가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다.


기사 링크


채연이가 뭘 잘못했다고. 여기서부터 악플이 광수보단 채연이한테 집중되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우습다고 해야 하냐?



이 날 늘 예쁜 채연이가 유독 아름다웠다. 이것이 악플에 기름을 끼얹었을까? (사진 출처는 Fantalogic.)




04 - 2016년 05월 15일


악플의 방향이 엉뚱한 채연이로 완전히 기울어지면서 보다 못한 디시 정채연 갤러리에서 연합 성명서를 준비하는 중 기자가 기웃거리다 기사로 덜컥 올렸다. 처음에야 당황했지만 확실히 물꼬를 제법 많이 바꿨다. 비록 광수가 변할 리가 없다는 걸 알지만.


나 역시 성명서를 지지하면서 채연이를 욕하지 말고 원흉인 광수를 욕하라고 블로그에 글을 썼다.




05 - 2016년 05월 24일


개인적인 것인데, 나 말고 네이버 블로그도 보니 똑같은 일을 당한 분이 있더라.


이 글은 관리자에 의해 임시조치된 글입니다.


채연이 욕에는 느긋한 사람이 자신을 꾸짖는 글에 엄청 민감하더라. 광수의 신고로 2개의 글이 시뻘건 일을 겪었다.




06 - 2016년 06월 03일


뜬금없다고 할 기사였다. 세정이가 솔로로 데뷔한다고. 소속사의 대응도 엄청 빨랐다. 아래 링크된 기사의 댓글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기사 링크


하지만 반박한 기사의 내용을 읽으면 묘하다.


'김세정은 아이오아이 공식 활동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걸 젤리피쉬는 어떻게 생각하고 말했을까? 그 대답은 금방 알게 된다. 하지만 빠들이나 일반 대중은 분명 상식적인 생각을 했다.


자꾸만 잽을 날리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우면서도 팬은 엠비케이 광수라면 몰라도 젤리피쉬인데, 설마 하면서 결코 팬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07 - 2016년 06월 05일 ~ 07일


기간이 애매하다. 처음 성명서 철회를 꺼낸 놈이 누구인 줄 모르기 때문에.


이제 다이아가 곧 컴백하는데, 아무런 쓸모도 없던 성명서를 철회하자면서 디시 정채연 갤러리가 들끓었다. 실제로 보면 소수가 치고 박는 모양새지만, 그걸 보면서 지랄염병이다 저절로 뱉게 되더라. 채연이를 위한답시고, 성명서가 광수한테 씨알도 안 먹힌다고, 그런 핑계를 대는데.


성명서를 철회하고 나서 얼마나 채연이가 우습게 되는지, 까들이 얼마나 불어날 지 전혀 생각도 하지 않는 꼬락서니는 누구의 말처럼 무릎 꿇고 광수에게 용서를 비는 바보천치였다.


성명서를 발표할 때 광수는 결코 변하지 않지만 철회하면 광수가 반드시 변하는 것을 모른다면, 그 어리석음에 기가 막혔고, 외면한다면, 그 뻔뻔함에 분노가 일었다. 눈에 훤하잖아.


팡수 왈, 그래 등신들아, 이제 맘 놓고 채연이를 뺑뺑이 돌릴게. 세 탕 네 탕도 가능하면 도전하는 거고.




08 - 2016년 06월 07일


나만의 의견일지 모르지만 디시 정채연 갤러리의 코미디는 머뭇거리던 젤리피쉬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맞아, 팬들은 병신이야. 왜 이리 수비만 했을까?


야, 우리 곧 출격이다. 알아서 지지하라.


기사 링크


특히 악플을 방어하려다 오히려 대중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09 - 2016년 06월 07일


젤리피쉬 걸그룹은 공교롭게도 아이오아이 유닛과 활동 시기가 겹친다. 이로 인해 팬들도 의견이 양분되었다.


둘 다 응원할 거야! 유닛만 응원할 거야!


여기서 와이엠씨는 기가 막힌 악수를 둔다. 첫 번째 유닛 활동을 8월 올림픽 기간으로 미룬 것이다.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올림픽이 망할 것을 염두에 둔 혜안일까?


8월 유닛은 결국 두 번째 유닛을 어렵게 만든다. 내년 1월초 해체를 앞두고 있으니까. 두 번째 앨범 준비와 빠들이 기대하는 이별의 콘서트를 생각하면. 약속 지키려 대충 만들어도 아이들과 빠한테 모두 상처고. 제쳐도 상처고.


지금까지 일어난 상황만으로도 마지막 콘서트는 이별로 인한 아쉬움, 눈물보단, 덕질에 몸을 불태워 하얗게 지친 이들의 한숨이 쏟아질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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