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를 보니 저번보다 확실히 더 발전하고 있다. 아직 배성연 양은 모자라지만 몇 년이나 걸려야 깨달을 기회, 경험을 얻고 있는 중이다. 행운이니까 의기소침하지 말기 바란다.
전에 말한 것처럼 만약 개인이 아닌 팀으로 나왔다면, 어느 무대가 방송한 것보다 훨씬 나은 결과물을 관객과 시청자와 대중한테 보였을까? 아마 씨엘씨 오승희의 '뱅뱅뱅과 뱅뱅'이라고 생각한다. 의도가 좋았고, 생각 이상으로 노래를 잘 살렸다. 나 같은 막귀가 음악적인 것을 따지는 게 우스우니까, 그냥 대중의 입장에서 신이 났고, 마치 한곡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관객의 호응에 비해 낮은 점수의 원인인 부족한 호흡이나 고음처리는 (오승희 개인이 아닌) 씨엘씨 팀이었다면 당연히 지워졌을 테니까. 그만큼 완성도가 높아진 무대는 관객을 더 즐겁게 만들 테고, 당연히 시청자도 흥이 날 테고, 노래 좋더라 영업하면서 자연스레 대중도 따라 불렀겠지.
제발 팀으로 나와서 경쟁하자.
그리고,
왜 주마다 경연하는 것에 목을 매냐? 그런다고 시청률 높게 나오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노래를 만드는 과정, 그 속에서 걸그룹의 이야기, 그리고 방송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보이자. 물론 이미 데뷔했으니 마냥 까를 부를 편집을 하면, (에이핑크) 노노노. 은근슬쩍 소녀들의 귀여운 욕심을 보일 수 있다면 그 편집은 신의 한 수가 될 지도.
제발, 제발! 제발?
러블리즈, 오마이걸, 라붐, 피에스타, 스피카, 레이디스코드, 베스티, 에이프릴, 플레디스걸스, 우주소녀, 소나무, 씨엘씨를 보고 싶다. 그네들의 힘든 경쟁이 그네들의 인기에 제대로 도움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
이거 봐라. 실컷 노래 열심히 불렀더니. 케이가 부른 박효신의 '야생화'가 음원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이래서 경연에서 남의 노래 불러봐야 쓸모없다. 아이오아이의 '엉덩이'가 바로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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