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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인터넷 + 티브이 변경

쿨쿨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3. 9. 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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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쓰던 엘지 유플러스를 케이티 지니로 드디어 바꿨다. 드디어. 이걸 강조하고 싶다.

 

바꾼다 바꾼다 하면서 게으름만 피우다, 후다닥 바뀐 계기는 업로드 속도 때문이다. 비대칭이라 손해 본다는 사실 알고 있어도 그냥 넘기다가 업로드 속도 10 메가를 보니 도무지 못 참겠더라.

 

케이티 대칭형 가능한지 우선 확인하고서, 바꾼 다음 거의 90 메가 나오는 속도 보니까 비록 장기 약정으로 유플러스 비용이 싸게 쓴 것 같아도 결국 속도만 따지면 9배 비싸게 사용했다. 정말 바보였다.

 

다만 업로드 속도를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 아이들 미국 앨범이나 아이브 앨범의 곡의 뮤직 비디오를 리액션하거나 그에 대한 기대를 담은 소감문에서 (속도를) 느끼려나.

 

그러나 이 속도 말고 유플러스가 지니보다 월등히 좋은 것은 바로 눈에 보이네. 영화 데이터베이스.

 

무료 영화를 보니, 와 솔직히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유플러스는 최신 영화, 대중적인 영화, 비평가가 환장하는 영화가 골고루 있는데, 기본적으로 지니는 최신 영화가 무료로 제공되질 않네. 즉 2, 3년 내 개봉한 영화 정도를 말한다. 그렇다고 대중적인 영화도, 비평가가 목매는 영화도 드물다. 드물다라니, 그나마 다행이다.

 

'고금소총', '산딸기' 같은 에로 영화. '닌자정사', '독수리 착륙하다' 같은 정말 들어볼 수도 없던 제목의 영화. 그리고 '맨데이트 : 신이 주신 업무', '클라멘타인' 같은 길이남을 쓰레기 영화까지. 와, 진짜 깬다. 그나마 드라마론 이앤에이 채널의 것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좋다. 와 그렇지만 영화는 너무 하잖아. 유플러스는 드라마도, 애니도, 다큐도 무료로 볼 수 있는 자료가 많은데.

 

그러나 유튜브 업로드하는 순간, 살짝 불만은 바뀌겠지. 유플러스 업로드 속도 10 메가는 정말 화도 나질 않는다. 아무리 그래도 역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영화의 수준은 경악스럽다. 그나마 히치콕의 작품과 '제3의 사나이', 이런 것도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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